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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iel Josh Apr 16. 2021

하나님이 거짓말하는 분이 아니라면

그의 나라를 영원히 견고하게


2020.12.16 말씀묵상 


[대상28:6-7]

6 내게 이르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 그가 내 성전을 건축하고 내 여러 뜰을 만들리니 이는 내가 그를 택하여 내 아들로 삼고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될 것임이라

7 그가 만일 나의 계명과 법도를 힘써 준행하기를 오늘과 같이 하면 내가 그의 나라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은 거짓말하는 분이신가? 결코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안다. 그렇다면 우리는 거짓말하는 자인가?  그렇다고   있다. 우리는 때때로 거짓말을 하고 배신을 하는  신의를 저버리는 행동을 하곤한다. 주님이 원하시는 거룩하고 합당한 일과는 거리가 , 죄를 짓는다.


그렇다면 정말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자는  말씀하시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그의 나라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실까? 그렇다고 봐야 하겠다. 영원하다 라는 말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서 계속되는 속성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그의 나라가 영원하다는 말은, 솔로몬이 다스리는 이스라엘이 영원히 멸망하지 않고 영속된다는 것을 의미하는걸까?


나는 유독 오늘의 말씀묵상을 하는 가운데,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영원히 견고하게  나라와 민족, 그리고 개인. 무너지지 않는. 죽지 않는. 영원함. 어떻게 그럴  있겠는가? 솔로몬의 왕국은 결국 멸망했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바로 우리가 보는 성경의 말씀을 통해  알고있다. 물론 솔로몬이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지 못했으므로,  이후에도 이어지는 왕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지 못했으며, 많은  나라의 백성들이 주님의 말씀대로 행하지 않고 치우쳐 죄를 행했으므로, 하나님이  나라를 멸망케 하셨다.


그래서 과연 주님의 말씀이 제대로 이루어졌을 때가 어떤 모습이었을지를 감히 짐작할 수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그러나 우린 말씀을 통해 알고있다. 하나님은 거짓말하시는 분이 아니다. 하늘과 땅이 무너져내리고 낡아져도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효력을 잃지 않는다. 그렇다면 정말 그분을 믿는 믿음을 그분께서 지켜주신다면, 솔로몬이 그분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기위해 노력했다면, 그분이 주실 역사는 무엇인가 달랐을까.


수많은 실패들이 우리 앞에 이미 널브러져있다. 많은 가치있는 일들이 잊혀졌고, 많은 견고한 사람들이 우리앞에 넘어져 나뒹군다. 나도 이들 중에  사람이 되고싶다면 그냥 자리를 펴고 누우면 된다. 실패들이 믿음있는 자들의 시야를 장악하고 믿음을 없도록 만든다. 주님을 믿으면 복받으며 잘산다는 . 믿음이 있는 사람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 주님을 사랑하며 사는 삶에 결코 실패가 없다는 . 그런 말들을 믿기에는 많은 용기와 실행력이 따른다.


하나님은 거짓말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내가 정말로  거룩의 길을 걷고싶다는 말이다. 그분이 모든 길을 여실테니까. 지금  앞에 선택의 길이 있고 초대장이  손에 주어졌다. 하나님은 솔로몬을 택하셔서 기름을 부으셨고, 지그 말씀이 보여주는 순간은  솔로몬이 이제 하나님을 위해 나라를 경영하는 때이다. 성전을 건축하고 전례없는 지혜로 모든 나라의 모든 왕과 백성들을 떨게만든  솔로몬. 역사에 기록된 솔로몬. 그의 삶에 하나님께서 평생 함께하신다고 약속하셨다.


나라는 멸망하고 부흥하기를 반복한다. 영원히 견고하게 서있는 나라라고 할 수있는 곳이 과연 있을까. 내가 사는 우리 대한민국도 여러 차례 외세의 침략을 받았으며, 심지어 나라의 이름을 잃어버렸을 때도 있었다. 하나님이 여기서 견고히 세우신다는 그 나라의 개념이, 내가 땅디딛고 사는 이 세상의 물리적인 역사를 말하는 것은 아님을 금방 알수있는 대목이다. 일단 사람 자체가 100년 남짓을 살다가 육체가 쇠해 죽고말것이니까. 과연 그렇다면 거짓말할리 없으신 우리 주님이 말씀을 통해 진정 우리에게 전달하시는 영원히 견고한 기업이란 무엇일까.


솔로몬으로 왕위가 옮겨가기전 다시 나는 다윗의 삶을 보게된다. 엄연히 말해 다윗의 삶을 파고들어가보면, 그의 삶은 엉망진창이다. 인간의 도덕기준 잣대로 평가했을 때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들을 많이 저질렀다. 그러나 그 때마다 다른 누가 아닌 주님앞에 엎드려 회개했고 주님의 은혜를 입었다. 그 은혜란, 죄없다함을 받는, 최고의 은혜다. 물론 그에 따른 대가로 많은 생명들이 목숨을 잃었고, 다윗 본인도 여러차례 죽음의 위협과 고통으로 괴로워해야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앞에 어떤 모종의 인정을 받은것만 같다. 그의 나라는, 아직 천국과 지옥에 대해 알지 못하는 내가 보아도 영원한 것만 같다. 지금 오늘 날의 내 말씀묵상, 신앙의 영역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있지 않은가.


하나님이 육체들에게 보이실 영광의 그날과, 죽음 이후의 영원한 생명샘, 천국에 대해서는 오로지 믿음으로만 알 수 있을 뿐이다. 물론 그 좋은 것을 믿음의 싸움을 싸우는 우리에게 허락하실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나는 오늘 주님이 솔로몬에게 다윗의 입을 통해 전하신 그 영원히 견고한 나라에 대해 묵상을 한다. 육체는 쇠잔하여 없어지고, 나라도 침략당해 망하고, 우주가 파괴되어도 변하지 않게 견고한 인생이란 무엇인가. 신실하신 주님이 약속하신 그것이 무엇인지, 정말이지 믿고 싶다.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이에게, 그분의 보혈로 죄없다함을 받은 사람들에게 오늘 그분이 말씀하신다. 나를 선택하신 이가 나를 원하신다. 내가 그분을 바라면, 만나주신다고 말씀하신다. 그분은 다른 누가 뭐래도, 약속은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다. 나의 죄는 나를 죽이지만, 그분은 나의 죄따위 손쉽게 극복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나의 영웅이다. 나는 다시 첫사랑을 회복하길 원한다. 그리스도가 나의 권능이 되시고, 내가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서 쓰임 받는 사람이 되고싶다. 그분의 자녀가 되고싶다. 그래서 영원히 견고한 그의 나라 시민권을 취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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