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빡긍정 May 14. 2021

잘 쉬다 오겠습니다.

자, 이제 시작이야

21년도 마지막 출근을 했습니다.
앞으로 9개월간의 육아휴직에 들어가기 전 출근길.

전날 과음으로 인한 숙취가 남아 있었지만,
마지막 출근길이라는 생각에 깔끔히 차려입고, 와이프와 딸의 배웅을 받으며 힘차게 출근을 했다.

여느 때와 똑같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테이크 아웃해서 자리에 앉아 노트북을 열고, 메일을 확인하며 오늘의 TO DO LIST를 작성하며 시작.

업무 인수인계는 미리 다 진행하였으니
중간중간 문의사항은 답변.

동기들과 차 한잔.
팀장님과 점심식사.
내 자리 정리.
선후배들과 차 한잔 하다 보니 벌서 퇴근시간.

그간의 내 자리에서 짐을 모두 빼고,
마지막 팀원들과 인사 후 회사를 나와 주차장으로...


직장인으로서의 생활은 잠시 내려두고,
이젠 백수의 삶으로, 한 아이의 아빠로 잠시 살아보려고 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살다 보면,
무의미한 하루가 될 것 같아, 복직 전까지 짧아도 한 편의 기록을 남기려고 합니다.

나와 우리 가족의 행복을 찾아서~
10년간의 직장인 삶에서 한 발짝 멀어져 다른 시각과 다른 방식의 삶을 경험하고 배워보고자 합니다.

육아휴직을 고민하는 많은 아빠들 화이팅.

#육아휴직 #백수 #행복 #전업주부 #내인생 #내맘대로

매거진의 이전글 나도 간다! 육아휴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