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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준철 May 09. 2024

ESG트렌드와 공간기획_240509

노먼포스터, 지속가능성은 원래부터 그의 '기본'이었다.

정말 오래간만에 건축 전시회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건축을 배우기 시작한 때 부터 이미 글로벌 건축가의

반열이었던 'Lord' 노먼 포스터의 국내 전시였죠. 

게다가 주제의 대부분을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내용으로

꾸몄다니 가보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전시 공간도 사회 초년생일때 회사 소속팀에서

리노베이션을 통해 지속가능하게 공간을 꾸민

서울시립미술관이었으니, 더욱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전시 내용은 역시 예상대로 그의 작품들 속에 

'기본적으로' 녹아있는 환경과 미래에 대한 배려,

그리고 이를 위해 건축가이자 엔지니어로서 고민한

많은 흔적들을 묵직하고 담담하게 보여줬습니다.

어떻게 보면 전공자가 아닌 분이 보기에 다소 

따분하다고도 할 수도 있는 스타일이었죠. 

그가 영상 인사에서 말하듯, 과거 60~70년대에는

현재는 기본이 된 '지속가능성'의 화두가 

매우 낯설던 시절입니다. 그 때부터 담담하게 

작품 속에 이를 녹여내려고 했던 그의 발걸음이

전시 자체에서도 묻어나오고 있었죠.


문득 생각난 장면이 있었습니다. 

어제 백상 예술대상에서 아흔이 된 원로배우 

이순재 씨가 펼쳐낸 연극 무대가 떠오르더군요.

'연기자가 대사를 잘 못 외우게 되면 

무대를 떠나야 할 때'라면서 기본을 강조하던

그의 묵직한 나레이션은 깊은 울림을 줬습니다.

수십년 외길을 걸으며 자신만의 철학을 

담담하게 지키면서 걸어온 발걸음은 

굳이 화려하게 꾸미지 않은 연극 무대일 지라도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었던 거죠.


노먼 포스터 역시도 아흔에 이르는 나이지만

건축 전문지 도무스의 올해 게스트 에디터를 

하고 있을만큼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끔 인생을 다 산 것 처럼 푸념을 하던 

스스로가 참 부끄러워지는 요즘입니다. 

정영선 조경가, 노먼 포스터, 이순재 배우 등

묵직하게 한 길을 걸어오신 전문가 분들께

존경과 경의를 절로 표하지 않을 수 없는

어제 하루 였습니다.



1_노먼 포스터, '지속가능성은 50년 지속된 내 화두'


2_땅의 시인, 조경가 정영선 인터뷰


3_아이와 어른의 꿈이 맞닿는 곳, 갤러리 어린이 비엔날레


4_테슬라, 올해부터 한국에 '캐시카우' 탄소배출권 판다


5_철도작업장, 맥주창고, 그리고 오피스+리테일로 지속하는 공간, 괴서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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