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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곰 Lagom Jan 18. 2024

예비 초등3학년, 이제 사회도 해야 하나요?


이번에 첫째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된다. 본격적인 학습의 시대가 열리는 초등3학년. 중학년이 시작되는 시기여서 아이들은 달라진다. 3-4학년은 고학년이 올라가기 전에 많은 변화가 생기는 힉년이다.


우선 교과목이 늘어난다. 사회, 과학, 영어, 음악, 체육이 생겨난다. 미리 가져온 교과서를 살펴보니 사실 어려운 과목은 사회와 과학정도인 것 같다. 배경지식에 따라 사회와 과학의 난이도가 결정이 될 정도로 새로운 어휘들이 많이 나온다.


배웠던 국어와 수학은 조금 더 내용이 어려워진다. 국어 교과서를 살펴보니 분량이 우선 많아졌고 국어교육에 대해 조금 더 깊이 배우는 단원들이 대부분이었다. 수학은 나눗셈과 분수의 개념이 나오기 시작해서 곱셈구구를 잘하지 않았다면 2학년 겨울방학에 꼭 복습을 철저히 해야 한다. 수학은 단계별로 수준이 올라가기 때문에 현 학년에 수학을 못하면 다음 단계로 가기는 어렵다.


그래서 첫째 아이에게 사회 교과서를 살펴보게 한 후, 모르는 어휘들이 어떤 게 있는지 말해보라고 했더니 절반 이상 모르겠다고 답을 했다. 아무래도 사회는 기본 개념이 중요한 과목인데 그 뜻을 모르니까 생소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고장, 지도, 위치 등 초등학교 저학년을 벗어나기 시작한 아이에게는 생소한 단어들이었다. 첫 번째 단원은 '우리 고장의 모습'인데 아이는 '고장'이라는 단어부터 모르겠다고 한다. 


고장: 사람이 모여 사는 지방이나 지역.
예) 산 좋고 물 맑은 고장


교과서를 보면서 아이가 모르는 단어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고 단어사전을 같이 찾아보고 소리 내어 읽게 했다. 그랬더니 이런저런 질문들이 쏟아지고 모르는 단어에 대해서 3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방법은 문해력을 기르기 위한 방법이기도 한데, 내가 우리 집 어린이들을 가르칠 때 쓰는 방법이다.


1. 오늘 공부할 내용에서 모르는 단어 체크

2. 모르는 단어 설명 및 사전 찾아보기

3. 사전 읽어보면서 예시 서로 말해보기

4. 오늘 공부시작!






사회시간에는 아이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많아지게 된다. 모둠별로 토의도 하고 같이 활동을 하기도 한다 사회 과목은 초등 3학년에 처음 나타나서 4학년 때에는 사회 내용이 심화 되고 5학년이 되면 한국사를 배운다. 그러니 기초를 쌓는 과정인데 아무래도 개념들이 어렵기는 하다. 그러니 사회 관련 책들도 연계해서 읽어봐야 한다.


나의 실력으로는 이 정도가 최대여서 어린이에게 인강을 듣는 법도 알려줬다. 교과서와 교재를 먼저 살펴보고 인강으로 복습을 하면 이해하기가 훨씬 나을 거라는 조언과 함께.



어린이야,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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