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광고 신뢰도 23%, GPT가 말아주는 툰소재
국내 생성형 AI 이용 경험은 68%에 달하지만, AI로 만든 광고에 대한 신뢰도는 23%로 낮았다. 주목도는 높지만 구매 전환율은 15%에 그쳐 진정성과 신뢰 확보가 과제로 떠올랐다.
-8/7 아이보스 마케팅뉴스-
요즘 툰소재를 그려야 할 일이 부쩍 늘었다.
태블릿도 없이 트랙패드로 그리려니 중지가 뽑힐 것 같아,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효율은 잘 나오는지 문의했더니. 광고비가 절반으로 줄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래서 그리긴 그려야 할 것 같은데, 이거 일일이 그리려니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든다....
자꾸 그리다 보니 손이 풀린 건지 점점 더 봐줄 만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마케터가 요구하는 다양한 자세를 일일이 그리기엔 나의 시간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 광고 소재 특성상 한 컷의 완성도를 무한정 올리는 것도 무의미하다. 그럴 땐 GPT에게 원하는 구도를 요청한 뒤, 참고하여 그림을 그리면 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다.
GPT로 생성한 드로잉은 AI냄새(=미국 카툰 냄새)가 많이 난다. 그래서 메인 캐릭터를 GPT가 뽑아준 이미지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손그림 느낌 낭낭한 툰소재를 위해선 나의 중지손가락을 희생시키는 방법밖에 없었다.
하지만, 배경의 경우 GPT에서 뽑아준 드로잉을 그대로 활용해도 크게 이질감이 느껴지진 않았다. 더군다가 배경의 경우, 인물보다 그리는 공수가 배로 들어가니 중요한 요소는 직접 그리고 배경은 GPT의 도움을 받는다면 작업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건 좀 프랑스 아저씨 같아요. 좀 더 한국 아저씨처럼 바꿔주세요." 마케터가 이야기했다. 가만 보니 할아버지가 너무 스타일리시해서 한국 아저씨처럼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그렇다면 ai는 찰떡같이 한국 아저씨를 그려줄 수 있을까?
초안을 가만히 보던 남편이 말했다. '체크무늬 반팔남방'이라던지 '조끼'를 입히면 더 한국 아저씨 같을 거라고. 그래서 지피티에서 요청해 봤더니 오늘 버스정거장에서 뵌 것만 같은 한국 아저씨를 뚝딱 말아주었다. ai를 활용하면 작업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긴 하지만, ai를 활용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개인의 역량인 것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