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심 손상부위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지나친 반응으로 몸이 더 강직되거나 불안장애가 생긴건 아닐까.. 손상부위가 어느정도는 살아있어서 꿈틀대나 하는 긍정적인 신호를 바랐다.. 이상반응에 대해 긍정회로를 돌려보고 싶었다.
5년간 느껴보지 못한 변화와 불편함에
주치의는 MRI검사를 지시했다.
사이버나이프라는 방사선수술의 경우 방사선이 안없어지고 계속 가기 때문에 조직의 변화나 방사선에 의한 부작용이 계속해서 나타날수 있단다...
검사결과는 마지막 조영술을 한 지금으로부터의 2년전과 비슷했다. 특별히 나빠지거나, 혈관기형이 아직있거나, 다른조직에 손상은 없다며 기존 뇌손상의 후유증 일부일수 있고 손상된 뇌조직이 회복하는 과정에서 정상반응으로 회복하는게 아니라 삐딱선을 타서 이상반응을 일으키며 나타나는 징후일 거라고 하셨다.
정상궤도의 회복이 아니라 꼬여버린 전산 같은 느낌인가보다.
아무튼, 아직까지는 방사선 후유증이 없는걸로 일단 다행이고, 손상부위가 회복하는 중에 있다는 뜻으로 들었으니 긍정회로를 마저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