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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빈 Nov 14. 2024

새벽을 닮은 밤

우리가 별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별을 가질 수도 없고, 가질 생각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쇼펜하우어는 말했다.



아등바등 치열한 삶을 감내하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저 쉬고 싶은 순간들을 마주하며,


때때로 내 안의 욕심과 이성이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을 바라보며.


이 또한 형용할 수 없는 무언가를 향한 욕망 때문이겠지.



채우고 비우며,


나타나고 사라지며,


밝았다가도 어두운


유독 새벽을 닮은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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