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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treach Jeju Dec 18. 2019

‘제주창의예술교육랩’, 그 새로운 시작

제주에서 뻗어 나가는 창의예술교육의 씨앗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창의예술교육랩 지원사업>은 ‘생태-인문’을 아우르는 지역문화자원과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과학기술'를 문화예술교육에 기반해 융복합하고, 미래 지향적 창의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연구·개발·실행하고자 시작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출범한 '제주창의예술교육발전소'는 전문연구원들과 함께 과정의 실행 방향성을 이해하고 체계화하는 작업을 하는 R&D랩, 교육전문가와 청년연구원이 협업하여 프로그램을 연구·개발·실행하는 D&I랩으로 구성되며, 앞으로 과정의 가치를 기록하고 확산하고자 합니다.


지난 12월 12일, ‘제주 창의예술교육랩’ 구성원의 마지막 여정, 성과공유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4월부터 12월까지 제주창의예술교육발전소 R&D랩, D&I(생태, 인문, 과학)랩의 8개월 간의 창의예술교육프로그램 개발 과정과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각 랩에서 연구원들이 치열하게 연구·개발한 흔적, 땀 흘리며 운영한 파일럿 프로그램까지의 과정이 하나하나 느껴지는 자리였습니다. 각 랩에서 창의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동안 재단의 시간은 어땠는지 그 이야기를 꺼내보고자 합니다. 


                                             정말이에요. 발표는 오늘로 끝!_성과공유회 최종보고

                                                    애증의 포스트잇_성과공유회 네트워킹




Page 1. 처음 뵙겠습니다당신을


사업 기간이 짧아 처음 만나는 사람과 어떻게 관계를 형성하고 연구하며 최종 결과물까지 내야 할지 막막했지만, 설레기도 했던 처음, 재단은 연구원의 역할을 설계하는 동시에 창의예술교육랩에서 함께할 연구원을 찾아다녔습니다. 이 시간은 사업을 12월까지 원활히 추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자 기분 좋은 출발이었습니다. 


                                                                 초면에 죄송하지만... ‘너! 나와 함께 가자!’


Page 2. 제주 창의예술교육랩의 탄생달리기 시작


창의예술교육랩 연구진이 확정되고 연구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매월 밋업데이, 주별·월별 정기회의와 워크숍을 기획하고 운영했습니다. 각 랩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해야 할 때 행정적 지원도 하고요. 단체 카톡방에 쉬지 않고 올라오는 질문에 답하며 쉼 없는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정기회의 및 워크숍


Page 3. 달리기는 멈추지 않는다


재단이 전하는 이야기
[제주문화예술재단_김지향대리]

제주창의예술교육랩은 기존의 문화예술프로그램과 차별화된 과학기술이라는 새로운 표현 수단과 융합을 바탕으로 도내·외 문화예술(교육) 전문가와 문화예술형 S/W 개발자 등 문화예술교육 협업 네트워크를 활성화하여 실현 가능한 제주형 창의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연구 개발하고자 했습니다. 

2019년 제주창의예술교육랩 사업에는 각기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던 연구원이 8개월이라는 짧은 사업 기간에 호흡을 맞춰 제주 지역의 고유 자원에 신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했습니다. 창의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지역민에게 널리 확산되어 향유되기를 바라며, 문화예술교육기관, 단체, 그리고 교육 활동가에게 창의적 문화예술교육을 기획하고 실행함에 있어 밑거름을 제공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창의예술교육랩에 참여한 구성원 모두의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교육 대상자의 특성을 반영하여 더 나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운영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중앙부처의 계속 지원과 제주문화예술재단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제주문화예술재단_강수미 주임]

새로 출범한 사업을 운영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전례가 있었다면 그에 따라 큰 틀을 유지하며 작은 변화를 주어가며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을 텐데, 처음부터 기획하고 실행해야 하니 만만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사업은 그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나무를 씨앗부터 키워나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몸과 마음은 많이 힘들었지만, 얻은 것도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큰 성과를 이뤄낸 만큼 구성원 모두의 소중한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재단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주창의예술교육랩에서 개발된 창의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제주는 물론 전국에 보급·확산되는 그날까지 '토끼와 거북이'에 등장하는 거북이처럼 재단은 멈추지 않고 끝까지 달리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Togetherness J-ART!!
글 : 강수미 / 편집 : 이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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