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 날 있죠?
왠지 마음이 헛헛한 날
딱히 이유는 없는 것 같은데
마음 한켠이 깊은 밤, 안개 낀 호수같이 적적하고 가라앉은 느낌.
그런 마음 달래 보려고 오랜만에 누군가에게 연락하면
결혼, 이직, 다단계 같은 괜한 오해만 받고
진짜 세상에 혼자 떨어진 느낌들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하세요?
답을 드려야 하는데
답을 구하고 있네요..
인생이 참 외롭고 어렵고 하네요
근데 해결은 안 될 것 같아요
단순하게 생각하고
맛있는 거 먹고
말꼬리무는 장난하고 아재개그에 웃고 하면
그냥 좀 잊히는 것 같아요
그럼 또 한 한 달 뒤에 똑똑하고 찾아오겠지만
이 사이클을 계속 돌리면
나이가 어느새 먹어있고 그게 인생인 것 같아요
묻다 보니 답이 나왔네요
오늘 점심 뭐 드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