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마음 이야기
어릴 적 꿈이었을까?
나는 다시
화가를 꿈꾸며 그림을 그린다.
자신 있고 당당하게
‘화가입니다’라고
나를 소개하고 싶다.
그래서 오랫동안 손을 놓았던
그림을 다시 그리니
손도 머리도 내 맘 같지 않다.
하지만 계속 노력하다 보면
예전처럼 아이디어도, 실력도
돌아오리라 믿으며 직진해 본다.
아직까지는 독특한 아이디어가 없어서
지금 내가 편하게 느끼는 것을
작년부터 주제로 정해 그리기 시작했다.
나의 그림 주제는 ‘자연’으로
작년에는 나무들을 그렸고
올해 들어서는 꽃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마음속에서는
‘그림을 그려서 생계를 꾸려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문득문득 찾아들어 마음을 흩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