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문화 출판 콘텐츠 공모전 2024 수상작 소개
'환경과생명문화재단 이다'가 주최한 ‘생명문화 출판 콘텐츠 공모전 2024’ 수상작인 소설 '인생연금'을 소개합니다.
지금, 우리는 옷이 없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위상을 위해, 삶의 활력을 위해, 기분 전환을 위해, 자기 표현을 위해 삽니다. 필요해서 소비하는 시대가 아니라 ’소비가 필요한 시대인 것이죠. 그래서 우리나라는 1년에 30만톤의 중고의류, 즉 버려진 옷을 수출하는 세계 5위의 중고의류 수출 강국에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소비로 인한 결과가 지금의 지구입니다. 모히토를 한 손에 들고 노을을 즐기는 아름다운 몰디브 해안이 언제 바다에 잠길지 모르는, 폭염으로 인해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 여름이 언제 올지 모르는, 커피를 언제까지 즐길 수 있을지 모르는 그런 곳이죠.
이제는 적극적인 행동을 하는 소수의 사람에게 지구의 운명을 맡겨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반강제적으로라도 많은 사람들이 지구를 위한 행동에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인류 생존연금‘이라는 가상의 제도가 시행된 사회의 일상을 통해, 미래를 위한 능동적 행동의 필요성에 대해 모두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가 눈사태는 자기 책임이 아니라는 천진난만한 눈송이가 되지 않도록 말입니다.
자동차 소유 불가, 비행기 탑승 년 2회, 최대 주 2회 택배 이용, RE100 미취득 기업의 주식 거래 불가 등 지구 온난화를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규제를 지키며 생활을 이어가면, 노년에 그 기간에 상응하는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연금제도(정식 명칭은 ‘인류생존연금’이나 ‘인생연금’으로 불림)가 시행된 2036년의 한국. 한 기업에서 개최된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둘러싼 사건을 축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환경에 대한 생각들이 교차한다.
아래는 소설 '인생연금'의 목차입니다. 앞으로 이 목차에 따라 글을 연재할 생각입니다.
내 차는 BMW
[인류 생존연금 가입 희망자를 위한 안내]
오이스터바에 갈 용기
빼기의 미학
녹색 거짓말
소확행, 소고기는 확실한 행복
콘크리트 디스토피아
우리는 매일 오염을 입는다.
백곰의 털은 하얀색이 아니다.
인류생존에 친환경보다 더 필요한 것
저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