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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걸음, 나를 만나다 - 레온 여행

김꼬마의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기

by 김꼬마

#작은 발걸음, 나를 만나다 - 레온 여행

안녕하세요 :0)

음악과 여행을 사랑하는 김꼬마입니다.

오늘은 여행 22일 차입니다. 레온에서의 하루를 보냅니다.

전 날 일찍 도착하여, 레온이라는 동네를 많이 돌아다녀보았기에, 중요한 것들을 찾아서 떠나봅니다.

MBTI가 P라서 너무 즉흥적으로 움직이게 되면, 남들이 다 한건 맨날 놓쳐가니깐요..@.@


일어나자마자, 만시야에서 가져온 삼겹살을 구워 먹었습니다.

거의 1kg + 양송이 500g, 마늘 2쪽 정도 먹었습니다. @.@

나눠 먹으려고 했는데, 론세스 발세스에서 만났던 한국인 동생과 하루 정도 차이가 나서,

저녁을 함께 하기로 해서 다 먹습니다. 근데 또 다 들어갑니다. (???)

먹고 나서 한 바퀴 돌아봅니다. 하늘이 정말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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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서 추로스를 먹어야 한다고 해서 먹어봅니다.

추로스라고 생각해도 긴 추로스가 보이지 않아, 엄지 손가락만 한 크기를 생각해서 12개인가 시켰더니...

추로스가 좀 깁니다. 양이 많습니다.

추로스 사장님이 어디서 왔냐고 물어시고, 한국에서 왔다니깐, 한국 돌아가면 그 녀석을 발로 차버리랍니다.

뉴스를 보셨나 봅니다. @.@

추로스를 사니, 누가 저를 부릅니다.

한국인 동생입니다. 오??? 왜 이렇게 빨리 도착했나요??

추로스 먹으려고 아침 일찍 출발했다고 합니다.

이 집이 12시까지 밖에 장사를 하지 않아, 일부러 일찍 왔다고 합니다.

만시야에서 한 3~4시간이면 도착하는 거리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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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동생은 점심을 먹으러 KFC로 간다고 하여,

저녁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느끼한 추로스를 달래기 위해 커피를 마시러 갑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아버지와 영상 통화도 하고, 여유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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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아져, 가우디가 디자인한 시청도 다시 찍어봅니다. 지금은 미술관 및 박물관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배가 부르니, 주변도 더 돌아다녀봅니다. 어제 가지 못했던 부분도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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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니 레코드 가게를 찾았습니다.

음악 덕후이기에, 여행을 가게 되면, 음반가게는 들를 수 있으면 들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여기 가격이 조금 나가기도 하고, 엘피를 지금 사면, 들고 가기에 너무 불편하기에, 구경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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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니, 너무 힘들어서 숙소로 다시 가서 잠을 청하다가, 약속 시간 다 되어서 나왔습니다.

알고 보니, 가우디 박물관에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구경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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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을 하고 나와서, 동생과 다시 만나서 크리스마스마켓 구경도 하고, 따듯한 와인도 한 잔 사 먹었습니다.

공병회수처럼 컵을 반납하면, 돈 거슬러 받을 줄 알았는데, 잘 몰라서... 하나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기념품이지만, 큰... 그리고 살짝 무거운... 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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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들을 감상하면서, 밥 먹을 식당을 찾습니다.

원래 가려던 곳에 가니, 9시부터 식사가 가능하다고 해서 또 돌아다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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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나중에 만날 한국인 아저씨와 동생,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서 중국식 WOK식당을 가려고 했는데,

한국인아저씨가 공립알베르게여서, 10시에 문이 닫힌다고 하여, 식당을 가지 못한다고 해서,

동생과 저만 먹게 되었는데

(공립알베르게는 보안상, 안전상의 이유로 문 닫히는 시간을 정해놓습니다)

둘 다, 아침 겸 점심만 먹어서, 허기에 시달렸습니다.

결국은 레온에서 꽤 괜찮은 무제한 초밥집을 갑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마지막에 더 주문하니, 무슨 먹을 수 없는 초밥을 주어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무언가 너무 많이 시켜서, 그만 시켜라 하는 차별의 느낌이랄까..

그래도 마지막 전에 나온 음식들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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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서 너무 배가 불러서, 한 바퀴 또 돌아봅니다.

내일 되면, 멋있는 레온의 도시도 안녕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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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묵었던 숙소는 코리아타운, 차이나타운과 같은 레온의 도시에 아르헨티나 타운이었는데,

번화가이고, 쇼핑센터들이 즐비하여서 재밌는 조각상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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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던 하루가 금방 지나갑니다.

순례길에서의 마지막 휴식을 여기서 보냅니다.

앞으로는 콤포스텔라까지 한 번에 달립니다.

그렇게 또 아쉬움을 달랜 체, 잠에 들어봅니다.


그럼 Ci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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