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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uriana Dec 12. 2022

올케에게 감동을 받았다.

일기

어제는 남동생의 생일이었다.


본가로 식사하러 온다고 해서 축하는 하지만 엄마가 음식하시느라 고생하는 게 싫어서 불만이었다.


제주도에서 그제 늦게 도착하기도 했고 퉁퉁 부은 얼굴이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깜짝 축하를 받았다.

헤어 미용 자격증에 도전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원패스했다. 진짜 하나님 은혜!


실력도 안 되는 거 같고 시험기간에 코로나에 걸려서 촉박하기도 하고 모든 상황이 최악 같았는데

할렐루야! 합격해서 나는 정말 정말 기쁜데..

식구들 리액션이 슴슴해서 뭐 그런가 보다 했다.


 그런데 저 케이크를 보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그동안의 노력을 알아봐 주는 거 같아서 진짜 응원해 주는 거 같아서..


불만을 가졌던 마음이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동생도 같이 준비했겠지만 우리 올케 너무 고맙습니다.

그 마음이 너무 진국이라 내가 더 더 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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