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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uriana Oct 26. 2022

무제

뛰어간다
성급한 마음이
헐레벌떡 숨 고르기 못한다

뒤 한번 돌아보지 않고
혼자 직진하다가
숨이 턱밑까지 차오른다

결승선이 코앞인데
도착하기도 전에 
제 풀에 꺾여 나자빠진다

모든 것이 미화되고
부풀려져서
저 멀리 펄렁펄렁 나부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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