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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mpo Primo Apr 13. 2021

21.04.12




어디선가 그런 글을 읽었다.


불이 휩쓸고 간 자리에는 재가 남지만,

물이 휩쓸고 간 자리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고.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어떤 것을 하면 무슨 일이든 일어난다.


내 삶이 물에 휩쓸려 아무 것도 남기지 않게 두지 말자.


그것이 나를 돌보는 가장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나를 그냥 흘러가게 두지 말자.


나는 완전히 불완전한 사람이고,

그런 모순적 순리마저도 나의 일부라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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