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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재이 Apr 04. 2022

4. 암




어느 순간

나의 꾀꼬리 같던

목소리를 빼앗아간 도둑


목소리가 아닌

나의 목숨까지 가지고 갈 수 있었던

무서운 존재


이 병원 안에서

그 도둑을 물리치려

모두들 애쓰지만


결국은 사람에게 중요한 것을

빼앗아 가버리고


거대한 슬픈 눈물만을

가족에게 남기고 가버리는

나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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