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을 얻는 행위

태도의 디테일

'한 사람'의 B면엔 그만이 가진 고유한 감각이 숨어 있습니다. 저는 그 감각을 들여다보는 것이 바로 '영감을 얻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영감을 얻는다는 것은, 앞서간 이의 검증된 감각과 결정을 배우는 겁니다. 누군가의 앞선 결정들을 계속 보는 거예요. 그 속에서 내가 나아갈 길의 실마리를 찾는 거죠. '이 사람도 이 정도 선에선 타협했구나, 이건 양보하지 않았구나.', '이런 멋진 제품도 빛을 보는 데 10년이 걸렸으니, 조급해하지 말자.', '여기까진 용기 내보아도 괜찮겠다.'

롱블랙 <B의 시선 1 : 브랜드의 감각은, 정면이 아닌 측면에서 드러난다>

“영감을 얻는다” 말 정말 많이 하는데 그 뜻을 처음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됐다. 영감을 얻는다는 건 내 선택과 결정을 위한 실마리를 얻는 것. 꼭 창조적인 일에만 영감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해 의도적으로 영감 활동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