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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 사고

태도의 디테일

by 공현주
사람들은 누군가로부터 자신을 지키려고 할 때 ‘닫기’부터 생각하지만, 여백을 ‘확장’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을 지키는 더 근본적인 방법이다.

즉, 자신의 조그만 세계를 지키려고 아등바등한다고 해서 자신이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보다 세상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다양한 생각과 가치관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자신을 더 잘 지킬 수 있다.

썸원 뉴스레터, 책 <여백 사고> 중


알고리즘이란 기술적 혁신으로 세상은 더욱더 동질성이 강한 것들로 나를 채우려고 한다. 의도적으로 이질적인 것들을 받아들이며 여백을 확장하지 않는다면 가장 안전해 보이는 내 세계가 어쩌면 가장 위험한 세계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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