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장. 전문가 대체가 아닌 분야의 진화
어릴 때부터 들어온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우물만 파라. 한 분야에 집중해야 전문가가 된다. 이 조언은 산업화 시대의 지혜였습니다. 공장에서는 한 가지 일을 잘 하는 사람이 가치 있었고, 분업화된 조직에서는 자기 영역만 아는 것이 미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조언이 여전히 유효할지는 의문입니다.
AI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특정 분야의 깊은 지식은 AI가 몇 초 만에 검색하고 요약해 줍니다. 한 우물만 판 사람은 그 우물이 마를 때 대안이 없습니다.
인재상은 알파벳 형태로 진화해 왔습니다. I자형은 한 분야의 깊은 전문성만 가진 사람입니다. T자형은 한 분야의 전문성에 다양한 분야의 교양을 더한 사람입니다. 파이형(π)은 두 개의 서로 다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제 폴리매스(Polymath)형이 이야기됩니다. 세 개 이상의 서로 다른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춘 사람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역사적 폴리매스로 꼽히지만, 이 개념이 21세기에 새롭게 주목받는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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