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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간방 박씨 Feb 20. 2023

말레이시아 출장 왔어요

말레이시아 사진 한방에 올려요

말레이시아에 거래처 2 곳이 있다.

코로나 이후로 만나지 못한 나의 거래처들을 살피기 위해 나는 말레이시아로 떠났다.


라운지에서 2시간 동안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게이트로 향했다. 말레이시아는 첫 출장이다


6시간 정도 걸린다. 미국에 비하면 이 정도 시간은 껌이다


공항에 새벽 2시에 도착해서 거래처를 만나 호텔로 이동했다.

매우 늦은 시간인데도 마중을 나와 주셔서 감사했다.


호텔은 생각보다 깔끔하고 좋았다. 매일 스파는 필수라서 화장실에 욕조가 있는지부터 확인한다


다음 날 거래처와 점심 식사를 하러 이동했다.


말레이시아도 인도네시아 못지않게 깔끔하다. 못 사는 국가가 아니다


전통 말레이시아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해서 안내받은 레스토랑이다.

레스토랑 주인이 골동품 수집가라서 내부가 화려했다.


과거 말레이시아에 살던 중국인들은 굉장한 부자였다고 한다. 중국 앤틱 항아리가 정말 많았다


이 중에 나도 하나 소장하고 있는 항아리가 있다. 여기서 보니 무척 반가웠다


카운터랑 벽을 꾸며놓은 것을 보면 레스토랑 주인의 센스가 대단하다


말레이시아는 더운 국가라 목이 항상 마르다. 만만한 게 오렌지 주스인데 정말 맛있었다


외국 음식 거의 가리지 않는 나는 배가 고프지 않았지만 잘 먹었다. 무슬림 음식 제외하고는 거의 잘 먹는 편이다


생선인데 민트잎을 곁들여 먹으면 향이 정말 좋다. 꼭 깻잎같이 생겼더라


디저트로 달달구리들을 먹은 후 우리는 긴 회의를 했다. 회의 내용을 통해 나는 올해 이 거래처가 어떤 성과를 낼 것인지 대략 짐작한다


회의를 마치고 호텔과 연결된 쇼핑몰에서 장을 봤다.


설탕과 카야잼 그리고 파키스탄 소금이 유명하다고 해서 샀다. 후추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생각만큼 저렴하지는 않았다


거래처한테 선물 받은 달달한 커피다. 이건 전부 아빠 것이다


다음 날 다른 거래처를 만나서 오랜 시간 미팅을 한 후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유명한 KLCC 보러 갔다.


어렸을 때 책에서 보던 KLCC를 직접 눈으로 보게 될 줄 상상도 못 했다. 이 건물은 삼성에서 지었다고 한다. 역시 K건축이 이곳에서도 빛나는구나!


두 번째 거래처는 나에게 말레이시아의 길거리 음식도 소개해 주었다.

사실 다음 날 아침 8시 비행기라서 빨리 자야 했는데 거래처에서 투어를 시켜주겠다고 하니 딱히 거절할 수도 없었다. 이런 때 아니면 언제 쿠알라룸푸르를 구경할까?


조개를 먹고 탈 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정말 맛있었다. 알고 보니 굉장히 유명한 식당이었다


가오리와 새우인데 새우가 존맛이었다. 알이 가득 들어있는데 입에서 살살 녹았다


동남아의 전형적인 음식인 팟타이 비슷한 건데 이것도 맛있었다. 말레이시아 음식이 태국 못지않게 맛있다


마지막으로 닭 날개를 먹고 두리안으로 입가심했다


호텔에 돌아오니 새벽 12시가 넘었고 나는 밀린 업무와 출장 보고서를 작성 후 20분 동안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잤다. 자칫 잠이 깊게 들었다가는 아침 비행기를 놓칠 수 있어서 초긴장 상태로 잠을 잤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내가 타게 될 말레이시아 비행기다


미국 출장기도 전부 올리지 못했는데 자칫 말레이시아 출장기는 하나도 올리지 못할까 봐 4일간의 일정을 한꺼번에 올렸다.


이제 나는 방글라데시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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