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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렌디피티 Mar 14. 2020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Auprès)

미슐랭 가이드 서울

서울 예술의 전당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Auprès)에서 디너 코스를 먹었다.


주소: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4길 12


결론이 중요하니 결론부터 말하면 필자의 만족도는 별 다섯 개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식사였고 집에서도 가깝기 때문에 런치 먹으러 한번 더 와보고 싶어 졌다.

아뮤즈

제일 먼저 아뮤즈를 주신다. 열심히 설명해 주신걸 분명 경청했지만 필자는 식감만 기억하지 식자재까지 면밀하게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한다. 하지만 훌륭한 아뮤즈는 필자를 재방문의사 100%로 사로잡은 건 잊지못할 팩트다.

광어 카르파치오

신선한 광어와 샐러드 그리고 중간중간 들어있는 크림치즈와의 조합. 미슐랭 답게 눈과 맛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제주산 은갈치

마카로니 안에 진한 양념이 그리고 제주산 은갈치는 오동통하니 간이 아주 잘 배어있었다. 담백하고 또 담백하다. 아주 깔끔한 맛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렌지소스에 곁들인 랍스터
닭의 고급화

치킨이 참 부드럽고 치즈같이 쫄깃했다. 옆에 있는 바질과 매우 흡사한 소스와 함께하면 이것이 바로 금상첨화

블랙트러플과 관자

필자는 트러플을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관자 위에 트러플을 올려먹으면 ‘아 이것이 바로 행복이구나.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야. 트러플에 있는 거야’라고 인생 교훈을 깨달을 수 있다.

딸기와 소르베 그리고 히비스커스

고급 스크류바 맛이 나던 히비스커스와 소르베 그리고 그 안에 겹겹이 쌓여있는 필자의 최애 과일 딸기. 벌써 코스가 끝났음에 아쉬움을 감추며 애써 디저트를 즐겨본다

프렌치 스타일 디저트와 티

 프렌치 스타일 초콜릿과 티(루이보스, 카모마일 중 택일) 로  추후 재방문 일정을 생각했다. 미슐랭 가이드 레스토랑들은 음식을 먹는건지 예술을 먹는건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의 아름다운 요리들로 큰 만족감을 준다. 다음에 또 맛있는 레스토랑에 방문해서 나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과 행복한 하루를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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