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가이드 서울
서울 예술의 전당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Auprès)에서 디너 코스를 먹었다.
주소: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4길 12
결론이 중요하니 결론부터 말하면 필자의 만족도는 별 다섯 개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식사였고 집에서도 가깝기 때문에 런치 먹으러 한번 더 와보고 싶어 졌다.
제일 먼저 아뮤즈를 주신다. 열심히 설명해 주신걸 분명 경청했지만 필자는 식감만 기억하지 식자재까지 면밀하게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한다. 하지만 훌륭한 아뮤즈는 필자를 재방문의사 100%로 사로잡은 건 잊지못할 팩트다.
신선한 광어와 샐러드 그리고 중간중간 들어있는 크림치즈와의 조합. 미슐랭 답게 눈과 맛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마카로니 안에 진한 양념이 그리고 제주산 은갈치는 오동통하니 간이 아주 잘 배어있었다. 담백하고 또 담백하다. 아주 깔끔한 맛이라고 할 수 있겠다.
치킨이 참 부드럽고 치즈같이 쫄깃했다. 옆에 있는 바질과 매우 흡사한 소스와 함께하면 이것이 바로 금상첨화
필자는 트러플을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관자 위에 트러플을 올려먹으면 ‘아 이것이 바로 행복이구나.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야. 트러플에 있는 거야’라고 인생 교훈을 깨달을 수 있다.
고급 스크류바 맛이 나던 히비스커스와 소르베 그리고 그 안에 겹겹이 쌓여있는 필자의 최애 과일 딸기. 벌써 코스가 끝났음에 아쉬움을 감추며 애써 디저트를 즐겨본다
프렌치 스타일 초콜릿과 티(루이보스, 카모마일 중 택일) 로 추후 재방문 일정을 생각했다. 미슐랭 가이드 레스토랑들은 음식을 먹는건지 예술을 먹는건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의 아름다운 요리들로 큰 만족감을 준다. 다음에 또 맛있는 레스토랑에 방문해서 나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과 행복한 하루를 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