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냥 Sep 19. 2021

슬기로운 의사생활 - 신원호 클리셰의 대잔치

뷔페에 맛있는 음식은 가득, 무엇을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시즌 1,2가 끝났다

1/2를 관통하는 내용은 의사 친구들의 우정과 사랑, 팍팍한 세상에 직업윤리와 사람냄새 풀풀나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감초 같았던 밴드.


그런데 이게 문제다. 이게 다 다. 그런데 그렇게 매 에피소드마다 내용의 진전이 없다.

슬의생 1/2 솔직히 내용은 없음.” 이라는 커뮤니티 감상평이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신원호 피디 클리셰와 고리타분함이 극복되지 않으면 그냥 이런 모양으로  다음 시즌으로 이어질 것이다.


신원호 PD의 클리셰 (감정선 뫼비우스의 띠)


1.80-90 트랙으로 빈약한 드라마와 스토리텔링 커버

2.두 세번의 맥거핀을 주다 결국 휴먼 드라마

3.보는 동안 잔잔하지만, 보고 나면 무엇을 보았지 기억이 잘 ..

4.담으려는 그릇보다 내용물이 많아서 뷔페에서 이것저것 음식 가져다 한 그릇에 담아서 먹는 느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감상포인트와 무게를 어디다 두느냐 차이인데, 그냥 이렇게 돌아가는  좋으면 계속 보는거고, 질리면 굿바이인거지라고 하면 할 말이 없다.

반대로 모두가 슬의생을 칭송할 필요다.

(참고로 시즌 1,2 다봄)

작가의 이전글 이건희 특별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