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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사람에서 가르치는 사람으로"

-3번의 첫 강의가 남긴 성장의 증거, '생산자의 길'을 걷기 시작하다

"배우는 사람에서 가르치는 사람으로: 나를 일으킨 요약독서법의 힘"

-3번의 첫 강의가 남긴 성장의 증거, '생산자의 길'을 걷기 시작하다



"배우는 사람에서 가르치는 사람으로: 나를 일으킨 요약독서법의 힘"1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옮겨가는 길

"성장은 방향을 바꾸는 순간 시작됩니다."-존 맥스웰



11월 한달, 저는 새로운 문을 열었습니다.

11월8일 요약독서법 심화과정 온라인 1기

11월15일 AI와 함께 쓰는 전자책 쓰기 온라인 1기

11월16일 AI와 함께 쓰는 전자책 쓰기 온라인 1기


학습자로 머물던 제가 처음으로 실전 강의자로 나섰습니다. 강의를 준비하며 리허설을 하고, 화면을 세팅하고, 수강생을 맞이하기 까지 모든 과정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오랫동안 배워왔던 자이언트 책쓰기, 라이팅코치양성과정, 문장 공부 등이 뿌리가 되었습니다. 요약독서법 강사 과정을 이수하고 연구 과정 강사 출강이 트리거가 되어 강사로 서게 되었습니다. 저는 성장의 방향을 바꾸게 된 현재를 오래 기억하게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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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직장인인데, 왜 나는 흔들릴까?"

"진짜 문제는 문제를 보지 않으려는 태도에서 생깁니다."-피터 드러커



강의를 준비하며 저는 스스로에게 질문했습니다.

"왜 나는 지금에서야 강의를 시작했을까?"

"왜 이렇게 오래 망설였을까?"


제 마음속에는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은 그림 한 장이 있었습니다. 요약독서법 연구 과정 강의 중, 이종철 강사님의 PPT 속에 '노예' 이미지가 등장했습니다.


16년 전, 재테크 투자 카페에서 보았던 이미자와 비슷한 느낌의 노예 사진이었습니다. 당시 강사는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여러분, 지금 회사 다니면서 노예처럼 살고 있는거에요!"


저는 귀를 의심했습니다. 나름대로 직장생활에 자부심이 있었고, 스스로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강사의 충격적인 메시지는 마음 한 구석에 한 동안 남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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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노예였을까?"

"진실은 때로 불편하지만, 불편함이 성장을 끌어냅니다."-제임스 클리어


처음에는 인정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노예가 아닙니다'라고 끊임없이 되뇌이고 있었으니까요. 회사에 인생 전체를 걸었던 적이 있습니다. 회사 밖에서의 '나'를 상상해 본 적 조차 없었습니다. 그런 상태이면서도 저는 '나는 자유로운 사람이다!'라고 착각했습니다.


삶 전체를 회사에 맡기며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는 상태로 주워지는 업무만 했던 저였습니다. 그런 마인드와 태도로 투자에 임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짐작하시겠지만, 처참했습니다. 노예 같은 관점과 태도로 투자를 하는데 결과는 뻔했던 겁니다. 실패를 거듭하고서야 눈치챘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나만의 주체성이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결국 뼈아픈 투자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잃고나서야 알았습니다. '노예'라는 말에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한 이유는, 사실 그 말이 진실이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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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부재가 모든 문제를 만들었다"

"자기 인식이 약할수록 선택은 흔들립니다."-브레네 브라운



왜 저는 그 시절 '노예'라는 말을 인정하지 못했을까요?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저는 직장에서의 역할을 나의 전부로 삼았습니다. 직장 밖에서의 나를 만든 적이 없었습니다. 누군가 "당신은 노예처럼 일한다"고 말하면 직장인으로서가 아니라 나라는 인간 자체에 대한 부정이고 공격이라고 받아들였습니다. 정체성이 빈약하면 누군가 의미없이 하는 말에도 발끈하게 됩니다. 삶 전체를 흔드는 거대한 충격처럼 느끼게도 됩니다.


실패를 경험하고 나서야 저는 '나를 찾는 여정'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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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길을 만들어 주었다"

"책은 나를 다시 데려오는 지도입니다."-무라카미 하루키



상처와 질문을 안고 저는 책을 붙잡았습니다. 하루에 몇 장이라도 읽기 시작했습니다. 독서를 시작하자 몇 가지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첫째, 감정의 뿌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둘째, 불안의 방향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셋째, 나를 둘러싼 상황과 감정을 분리할 수 있었습니다.

넷째, 무엇이 나를 약하게 만드는지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독서는 나라는 인간을 다시 설계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독서를 5년쯤 하다보니 책을 쓰고 싶어졌습니다. 독서는 책쓰기까지 연결되었습니다. 자이언트 책쓰기 수업, 문장공부 수업, 라이팅코치, 강사 과정을 거치며 저는 학습의 깊이를 정신으로, 손끝으로, 삶으로 연결하기 시작했습니다.


독서에서 시작해서 책쓰기로 이어지는 과정은 저의 시야를 넓혔고, 마침내 좋은 강사의 자세와 태도가 무엇인지 체감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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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이상 소비자가 아니다"

"배우는 사람의 속도와, 가르치는 사람의 깊이는 다릅니다"-에픽테토스



독서와 글쓰기는 제 삶을 서서히 바꾸었습니다.

감정의 방향이 안정되었고, 사람을 이해하는 시선이 생겼고, 상황과 사건을 바라보는 감각이 깊어졌습니다. 내면의 안정이 제 투자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감정이 요동하는 투자가 아니라 쉬운 선택을 하지 않는 이기는 투자로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저는 이제 지식을 소비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식을 생산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처음으로 세 번의 강의를 열고,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전달하는 과정에서 저는 성장의 계단을 한 층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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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작은 한 걸음 내딛기"

"완벽한 시작은 없습니다. 완벽하게 시작하려는 마음만 있을 뿐입니다."-스티븐 킹



지금의 저는 다시 책상 앞에 앉아 있습니다. 강의 한 번마다 부족함을 찾고, 다음 강의를 위해 화면을 수정하고, 설득력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고민합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여정이 즐겁니다. 저는 이제 내 삶의 주인으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며, 다음 강의를 완성하기 위해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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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에게 남기는 메시지

"삶을 바꾸려면 먼저 나를 바꾸는 질문을 시작해야 합니다."-소크라테스



저는 늦게 인정했습니다. "나는 노예처럼 살았다." 인정하고 나서야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독서는 길을 보여줬습니다. 글쓰기는 방향을 정해주었습니다. 강의는 제가 걸어갈 새로운 스테이지를 마련했습니다.


저는 이제 말합니다.

"당신도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시작은 거창하지 않아도 되고 거창할 수 없습니다.


책 한 권을 읽는 선택

한 줄이라도 쓰는 선택

작은 강의라도 시작하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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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은 한 걸음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당신의 한 걸음은 무엇인가요?

내가 이루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아주 작은 행동을 오늘 내가 실행했는지 점검해 보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용기라고 표현한 이유는, 이루고자하는 목표와 오늘 하루의 실행이 거의 없는 날이 많기에 목표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목표에 근접할 수 있는 오늘의 실천을 단 1%라도 실행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남은 몰라도 자기자신 알고 있을겁니다. 실행이 있다면 부끄럽거나 한심스러운 부정적인 감정이 들어올 자리가 없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은 나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태도에서 떨쳐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용기를 내야 합니다. 오늘 작은 한 걸음. 쓰는 사람인 저는 이렇게 한 편 글을 쓰고 발행 버튼을 눌러봅니다. 용기내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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