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가는 천변에서
천변을 통과해 집으로 돌아가는 자정 무렵.
농구 골대 앞에 공소리 팡팡 울려 퍼지고,
오리들은 바위 위에 웅크려 있다.
낮이나 밤이나 왜가리는 사냥을하고,
어둠 속 러너들이 나를 스쳐 간다.
하나의 러너가 통과해 갈 때마다
뭔가를 잡아뜯어가는 것 같아.
조금씩 가벼워진다.
24. 7.15
브런치에서 <drawing,orange>라는 이름의 드로잉에세이 연재를 시작합니다. 마땅히, 그런 오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