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뤼그릴스의 생존여행기 -미국편-
시간여유가 많이 남길래 또 도전정신이 불타올랐다.
내가 빨리 다니는 건지, 너무 여유롭게 일정을 잡았던 건지
알 수는 없다.
할리우드 사인을 가까이 보러 등산을 시작했다.
분명 혼자라 이제 편하게 가도 되는 것을
'트렉아메리카'의 여파인지
꽤 되는 거리를 혼자 트레킹 하고 자빠졌다.
이젠 왠만한 거리는 걸어갈 수 있다고 생각이 바뀐 탓이다.
올라가는 내내
같이 올라가는 이 하나 없어
내가 길을 잘못든 건 아닐까 의심이 들었지만
막상 올라와보니 사람들이 꽤 있었다.
그리고
오!!
초 가까운 곳에서 보여지는 이 모습은
오는 길에 저 멀리 손톱보다도 작은 간판을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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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혼자 삼각대 놓고
잘도 놀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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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 커플이 내가 혼자 찍는게 신기했던지
한참을 구경했는데,
조금 민망했다..
알고보니 사진 찍어달라고 타이밍 재던 것...(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