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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신영 Mar 03. 2024

내가 부자라고 생각할 때

내가 부자라고 생각할 때는
만나는 이 몇 명에게
좋은 책을 묻고, 자리에서 바로 추천을 받아

그 책을 단번에
내가 좋아할것임을 알아채고
단골도서앱을 켜
책을 주문 할 때다.

돈을 빌려 책을 사지 않고
주머니사정을 생각해 책을 고르지않고
둘 중 하나만 사야하는
사느냐 죽느냐의
오로지 한가지의 선택만 해야하는것이 아닌

사고싶은 책을 맘껏 산다는게
이리 부자스러울수가 없다.

그대는 내일 도착 예정
우리집 문 앞에
신경쓰지 않은 차림으로 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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