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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랑콩떡 Dec 26. 2022

워홀, 석사 유학, 트레이니 모든 것에 고민의 근본은?

내게 주어지는대로 흘러가는대로 살아가는 마음가짐을 갖을 수 있다면 내 인생은 정말 편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내 욕심이다. 욕심 하나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나는 정말 쥐뿔도 없고 가진 것 하나 없이 나 스스로를 믿고 꾸준히 계획하고 갈망하고 추구하며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때문에 이렇게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 이제껏 나름 이뤄온 것들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까봐 너무나도 두렵고 싫기 때문이다.


어언 한달이 넘도록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보려 하고 있고, 결론이 난 것 같다가도 또 다른 고민이 치고 들어와 매일의 결론은 제자리 걸음이다. 따라서 나 스스로 마음을 들여다보며 솔직하게 이유를 적어보고자 한다.


Q) 나는 무엇 때문에 한국을 떠나고 싶어하는가?

- 공기 안좋음/미세먼지

- 날씨가 여름엔 너무 습하고, 겨울엔 너무 추움

- 서울 출퇴근 지침

- 사무실 공간 및 환경 협소함과 수직적 분위기에 대한 스트레스

- 업무 안 맞음 ( 업무가 안맞는 건지, 회사 분위기나 업무 스탈에 중압감을 느껴 안 맞다고 생각하는건지?)

- 영어 퇴화 (업무에서 점점 사용 안함)

- 한국 사회의 다양성 부재

-휴가 눈치, 일주일이 최대 그것도 휴일껴서

-집단주의에 대한 피로함

-동양적 예의에 대한 신경쓰임과 비효율적이라는 생각; 대표적으로 호칭, 존댓말

- 고령화된 회사 ( 때론 안정적이나, 무미건조한 문화 공존)

- 대화 주제의 한계성에 대한 거부감? 재테크, 주식 또는 남욕


Q) 나는 왜 석사를 하고 싶은가?

- 현지/해외 취업

- 해외 영원히 거주 자격 취득

- 최종 학점 높이기

- 학위 취득

- 업무의 학문적 지식 습득에 대한 욕구


Q) 워홀, 꼭 스페인과 호주 를 가고 싶은 이유는?

- 날씨가 좋음

- 영어/스페인어 배움 가능

- 돈 벌 수 있음

- 호주는 저축도 가능

- 나라가 좋다면 현지 취업 및 영주 의향 있음

- 살아보고 현지 석사 취업 고려


Q) 나는 평생을 해외에서 살고 싶은가?

- 네, 돌아오고 싶지 않습니다.

Q) J1트레이니 한상 기업 입사를 재고하는 이유?

- 악덕 업주 및 노예 계약에 대한 인터넷 글 많음

- 영주권 진행까지의 긴 여정이 보임(3-5년 소요)

- 벌어도 영주권 진행하며 다 까먹을 것 같음

- 소기업(본사5인+현장20명)이라 영주권 진행을 해줄 수 있을까?

-PW 안 맞는데 협상을 과연 해줄 것인지?

- 석사 취업하면 되는데 괜히 돌아가는 것은 아닌지?

- 저축이 가능할지?

- 중간에 짤리면 어쩔지

- 새로운 직무에 대한 두려움


Q) 나는 내 커리어를 중요시 생각하는가?

- 중요시 하는 것 같음

- 지금 일을 해외에서 경험해보고 직무 자체랑 안맞는건지 판단후 다른 직무로 변경할지 결정하고픔

- 발주처 또는 감정평가쪽 컨설팅으로 옮기고 싶은 생각도 있음

-현장에서 몇년 일해보고픔

- 공사 관리 관련 일을 해보고픔


Q) 나는 내 연봉을 내 가치라고 여기는가?

- 그러함

- 하지만 젊을 때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게 인생 이라는 장기 마라톤으로 치면 가치 있다고 생각함


Q) 내가 다니는 기업이 내 가치를 상승시켜 준다고 생각하는가?

- 맞음

- 하지만 기업을 나가면 나는 끝임

- 내 개인 브랜드 자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함

- 내가 다닌 기업, 걸어온 발자취가 내 브렌드를 만드는데 하나씩 일조하고 있다고 봄


Q) 원하는 목표와 방향성은 무엇인가?

- 건설원가관리 전문가 / MRICS

- PE / Civil Engineer

- 미국 건설 관련 공무원

- 해외대 건설관리 교수

- 미국 건축분쟁 전문 변호사

- 내 회사

- 하나를 정해야 할 듯,,,


Q) 고민하지 않고 쉽게 생각하고 무엇이라도 지금 시작해보는건 안되는 것인가?

- 나이에 대한 걱정,,, ( 정말 안하고 싶다)

- 내 커리어 패스에 대한 막연한 불안???


Q)실패해서 한국에 돌아왔을 때의 플랜이 있는지?

- 욕심 없이 9급 공무원으로 정년까지 (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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