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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너비사서 Apr 30. 2023

사서....고생_3

중간고사를 마치고

우여곡절 속에 중간고사가 끝났다.

시험공부를 하면 그대로 기억에 남았던 때가 있었는데..이젠 몇번을 반복해야만 70% 정도 남아 있는 듯하다. 안타깝지만 어쩌랴. 10대 20대와 지금은 당연히 기억력에서의 생생함은 다를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반복, 또 반복했지만 시험지를 받아보면 머릿속이 하얘지는 건 또 뭔지...원!

참, 시간이여, 세월이여~~~

"나이들어서 고생이 많아~~그래도 힘내~!"라고 나를 다독인다.

토요일 하루에 네 과목 시험 보는 게 힘들긴 해도 며칠에 걸쳐 보는 것과 다르게

한방에 끝내 버릴 수 있는 좋다.

시험을 휘리릭? 끝낸 후 동병상련의 동기들과 명동 먹자골목을 돌아다니며

허기진 배를 채울 곳을 찾아갔다.

거하게 차려진 음식을 먹으며 시험이 어땠다는 둥, 문제를 그렇게 내면 어떡하냐는 둥,

누군가에겐 쉬웠을지도 모르지만, 또 누군가에겐 어려웠을 시험 뒤풀이를 소소하게 한다.  

그래, 바로 이맛에 시험 보지!

결과야 어떻든!! 끝까지 해 봐야지 어쩌겠나.

함께하는 동기들이 있어서 마음이 든든하다.

이제 반 이상을 달려왔으니

남은 시간들, 남은 시험들, 남은 과제들

하나씩 퀘스트를 깨듯 지나가 보자.

남은 과제도 얼른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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