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과제 끝
한학기 4과목을 듣고 있으니 과제가 4개이다.
단순히 무언가를 써서 제출하면 끝이 아니라 그것에 대한 ppt를 만들고 발표를 해야 하는 과제가 대부분이다.
드디어~!!!
어제로 과제를 마무리했다.
발표는 아무리 해도 왜이리 떨리는지 모르겠다.
문득 첫 강의를 맡았던 때가 떠오른다. 강의하는 날이 다가올수록 내일이 안오길 바라고 또 바랐지만
드디어 그날은 오고야 말았던 그때.
누군가가 그리 떨리고 긴장되는 일을 안 맡으면 되지 않느냐고 말하겠지만
내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고 나만 잘하면 되는 일이니 '나'라는 큰 산을 넘어보기로 하고 시작했던
일이었다. 결론적으로 그때의 그 강의로 이어지는 일들, 인연들, 관계들..
그리고 자존감, 자기 효능감 업그레이드~
섣불리 내가 할 수 없는 일, 어려운 일이라고 단정짓지 말고 뭐든 해보는 게 좋다는 걸 알게 된
값진 경험이었다.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강의와 발표는 또 다른 느낌이다. 그래도 어찌어찌 1학기 과제도 끝이다! 야호~
지금 하고 있는 사서 과정 역시, 나를 업그레이드 하는 일이다.
그 과정이 힘들고 어렵고...몇번을 '해야 되나..말아야 하나.'를 고민하면서도
꾸역꾸역 그 길을 걷고 있는 건~!
다시금 내 인생의 큰 전환점을 돌고 있는 일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이제 기말고사가 다가온다.
돌아서면 시험기간인 이 시간들..
그래도 십년 후의 '나'는 아마 지금의 '나'의 젊음!을 부러워하겠지?
그래, 충분히 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