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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마의도락 May 30. 2023

『당신의 공부는 틀리지 않았다』에서 내가 배운 3가지


전전두엽의 능력 


책을 읽어보면 공부와 가장 관련이 깊은 뇌의 영역은 전전두엽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지금까지 너의 존재를 왜 몰랐을까)

전전두엽에서는 자기 통제, 인내, 계획, 성찰하는 능력을 담당한다.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뇌의 영역이다. 


인간다운 삶의 가장 중요한 전전두엽의 능력을 방해하는 것이 바로 중독이다. 또한 계속되는 부정적 고민과 걱정도 전두엽을 마비시켜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없게 만든다.


한 번 쥐면 한두 시간 훌쩍 지나고 덮고 나면 허무해지는 스마트폰. 

다 그런 이유가 있었다. 




자기를 잘 아는 사람이 되자 


나는 얼마 전부터 매일 일기를 쓴다.(쓰려고 노력한다) 깜박하고 안 쓴 날에도 흐릿한 기억들을 꺼내 한 줄이라도 남기려고 애를 쓴다. 안 그러면 다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나의 행동을 기록하는 것. 메타인지의 시작이다. 


메타인지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그 데이터로 자신에게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즉 자기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다. 


내가 어떤 공간에서 집중이 잘 되고, 어떤 생각들이 내 집중력을 방해하는지. 

오늘의 공부량을 파악하고 나의 강점과 약점을 알 수 있다. 나에게 집중하고 나를 파악해 가면서 나에 대한 데이터를 쌓아가는 과정은 시험에 대한 불안감이나 걱정을 줄여줄 수 있다. (단권화 노트, 회독한 책)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태도는 나를 스스로 믿게 만들고 남의 말에 휘청대는 게 아닌, 자신에게 최적화된 공부 전략을 짤 수 있다. 




뇌를 제대로 쉬게 하자 


공부 조금 하고 재밌는 만화 하나 보자. 아이에게 이런 식으로 보상을 줄 때가 있다. 나 또한 해야 할 일을 마친 다음에는 보고 싶었던 영상을 보기도 한다. 하지만 이건 뇌를 쉬게 해주는 게 아니었다. 명상이나 멍하게 있는 시간으로 머리와 몸을 제대로 회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또 뇌를 편안하게 해주는 방법으로 정리정돈이 있다. 일단 내가 집중할 수 있는 공부 공간부터 말끔하게 청소해 본다. 그리고 걷기를 통해 뇌를 환기시키며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도 가져 본다. 




마치며


나는 공부에 몰입해 본 적이 별로 없는 사람이었다. 시험 전날 하는 벼락치기마저도 시간 때우기로 흘러 보낸 적이 많았다. 이 책을 읽으며 그 시간들이 아쉽고 후회되기도 했다. 


내가 하는 노력의 시간들은 당장의 결과물은 아닐지라도 나의 무의식 속에 자리 잡아 먼 훗날의 나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겠다. 


그러니 지금 남기는 이 글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흔적을 남겨보기로 한다. 작은 노력의 흔적들이 모여 삶을 밝히는 빛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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