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술재단 갤러리 카프에서 즐거운 예감 아트코치 강사로 <그림과 글이 만나는 예술 감상 수업>을 오늘 진행했다. 긴장감도 높아지고 점점 수업 시간이 다가올수록 두시간동안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기대가 높았다.
2시가 되고 현수샘의 노련한 진행과 함께 진행한 수업에서 가슴 뛰는 일들이 일어났다. 10명의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서혜경작가님과 함께 3분동안 그림을 응시하고 15분의 글쓰기를 하였다.
‘동학’을 주제로 민초들의 불굴의 의지를 작품하나하나에 담은 작가님의 마음과 그림을 보며 느낀 사람들의 연결이 예술이라는 통로를 통해 만들어졌다.
이제 중학생이 되는 두소녀의 ‘파랑새’ 작품을 보며 백설공주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파랑새가 떠오르고, 그런 파랑새에게 편지를 쓰기도 한다.
‘반복’이라는 주제의 12개 조각의 예술작품에서 일상의 소중한 시간들을 기억해내고, 조각이 만들어낸 숲에서 ‘의도한 것’과 ‘의도하지 않은 것’의 연결을 생각하며 조금 깨져도 금이가도 우리는 가치가 있음을 알아보기도 한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의미있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서혜경 작가님의 그림들을 이제 만난다면 함께한 인연들의 이야기들이 머릿속에서 술술 흘려나올 것 같다.
이 소중한 시간을 할 수있어 너무 감사하고 선물같은 시간이었다.
항상 임지영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담하고 다정하게”를 오늘 온 몸으로 느끼고 그 의미를 깨닫게 된 하루였다.
한국 미술재단 갤러리 카프에서 매달 4번째주 일요일에 <그림과 글이 만나는 예술 감상 수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