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 오늘의삶그림
‘핫한 인간’ 이 되려는 꿈은 멀기만 하구나.
‘시서스’가 분명 효과는 있는데
배고파서 집중도 안 되고, 턱이나 괴고 먼 산만 쳐다보고 있다.
고작 다이어트 며칠 째라고 폭식의 기미다.
성과도 없는데 이럴 거면 차라리 몸이라도 움직여야겠다.
마침 아빠 두유가 똑 떨어졌다.
운동도 할 겸 ‘군마트’로 장을 보러 가야겠다.
이러려고 산 전기 자전거니까.
옆 도시에 소재한, 군마트까지는 대략 17km.
차로는 금방이지만, 자전거로는 코스가 복잡하다.
미리 코스를 숙지하고 거리뷰로 지형과 건물도 익혔다.
장거리 마실을 위한 헬맷을 단단히 여미고
약 두 시간 왕복 코스의 마트를 향해 출발~ 페달을 밟았다.
“다 비켜! 유짱님 나가신다.”
일반도로에서는 자동차와도 맞짱 뜨며 신나게 달려 약 1/3 지점까지는 문제없이 주행.
고속도로 IC와 지방도로가 복잡히 얽히고 주변엔 물류창고가 가득,
동네길이 사방팔방으로 뻗힌 난코스 지역에 봉착!
차를 몰고 지났던 곳이라 알듯 말듯하여 돌았더니
읍 하나를 뺑 돌아, 결국 제자리. 같은 자리를 왔다 갔다.
날씨가 좋대서 가볍게 입고 나왔는데 땀나고 해 넘어가 어둑해지니 넘나 춥기까지...
갈 수는 있어도 이미 밤중이라 위험하니 포기.
“에잇! 분하다. 목적지를 코앞에 두고 길을 잃다니...”
결국 빈손으로 귀가!
열이 뻗쳐서 수동으로 열나 페달을 밟았더니
“앗싸! –0.5KG!”
장보기는 실패했어도 좋은 운동이었다!
소기의 목적 하나는 달성...이라고 생각하며 리벤지 챌린지를 마음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