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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eelancerKorea Jan 07. 2020

치유와 회복의 감성테라피 프리랜서

[라라 프리랜서] '자토' 일러스트레이터 인터뷰

프코가 열어젖힌 그녀의 보석상자

'자토' 일러스트레이터 인터뷰





프리랜서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응하고 싶어요.”


인스타그램 1만5천명 이상 팔로워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지만, 지금까지 다른 매체와의 대면 인터뷰에는 한 번도 응한 적 없었던 ‘자토’가 프리랜서코리아의 인터뷰 요청에 대해 보내온 답변이다.


유난히 추웠던 어느 날, 2020년 프코의 첫 인터뷰이 ‘자토 일러스트레이터’를 홍대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기와 더불어 프리랜서의 권익을 생각하는 그녀의 속 깊은 이야기를 지금 한 번 들어보자.





필명 ‘자토’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자취 토끼' 시절의 '자토'


내가 그린 첫 만화의 캐릭터 이름이자 자취 토끼의 줄임말이다가상의 캐릭터였는데만화를 그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가 겪은 에피소드들이 스토리에 녹아있더라나도 모르게 생긴 것도 점점 닮게 그려가게 되면서독자분들도 어느 순간 자토를 작가 자체로 이해하고 계셨다그래서 그냥 자토라는 캐릭터를 내 필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학 생활과 함께 자취 생활을 10년 정도 했지만 이제는 결혼을 하면서 그 의미가 사라지게 됐다그래서 요즘 누가 물어보면 그냥 자이언트 토끼라고 이야기한다.(웃음)



일러스트는 언제부터 그리기 시작했나?
그림을 업으로 삼고자 결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자토의 작품들.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다 :)


학교 다닐 때 교과서에 막 그림 그리며 낙서하는 애들 있지 않나. 그게 나였다.(웃음그때는 내 그림 실력이 직업으로 삼을 정도로 뛰어나지 않다고 생각했었기에남들처럼 졸업 후 일반 회사에 입사했다이후 회사 업무로 받는 스트레스를 책을 사며 푸는 습관이 생겼었는데, ‘마스다 미리’ 작가 책을 보게 되면서 생각의 전환점을 맞았다.

마스다 미리는 일상 속의 진솔한 이야기를 만화로 그려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 일본 작가다마스다 미리 책을 처음 본 순간단순한 그림에 비해 그 내용은 마음을 울리더라그때 깨달았다만화가라는 직업이 그림을 특출나게 그리지 않더라도 이렇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거구나이때부터 조금씩 직업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회사에서는 어떤 분야에서 일했나?


많은 분들이 내가 대학에서 디자인이나 그림을 전공했다고 예상하시는데호텔경영을 전공했다대학 졸업 후 자연스럽게 외국인 전용 카지노 회사에 들어가게 됐고가장 길게 있었던 파트는 기획팀이었다회사 디너쇼 같은 행사나 카드게임 이벤트를 기획하고 분석하는 업무를 주로 맡았다.


특히 행사분석에 대한 보고서를 많이 썼는데보통 보고서에서는 숫자가 제일 중요하지 않나그런데 나는 숫자보다 그래프의 색감이나 디자인을 더 신경 쓰고 있더라그런 내 모습을 스스로 발견하고 회사 일이 나랑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사원으로 약 5년 정도 일한 뒤 대리직을 달자 마자 회사를 뛰쳐나왔다.



브런치 연재 <자토의 소소한 자취일기>에는
회사 다닐 당시의 이야기가 다수 녹아있다.
직장인들의 많은 공감이 있었을 것 같다.


<자토의 소소한 자취일기> 속 그림. 여느 회사원이라면 익숙하게 느낄 그림이기도 하다.


평범한 회사원 입장에서 쓴 글이었는데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그 덕분에 자취일기를 바탕으로 한 <오늘도 솔직하지 못했습니다책도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회사를 다니던 당시엔 자취일기를 쓰면서도 그 내용이 회사에 알려질까 걱정도 했었다실제 인물들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가 대다수였기 때문이다결국 내가 내 솔직한 이야기를 담으려면 회사를 다니면서 쓸 수 없겠다는 판단이 들었다회사를 나오게 된 또 다른 이유기도 하다.



프리랜서로 지내는 요즘의 일상은 어떠한가?


자토의 작업 모습. '옆방'으로의 출근이라니 너무 부럽다.


작업실이 집에 있다 보니 일상이 ‘집집집집이다잠에서 깨면 옆방으로 출근해서 일을 시작하고강아지 산책할 때 빼고는 거의 집에만 있는다그러다 보니 정말 바쁠 때는 신랑이 퇴근하고 오기 전까지 하루 종일 말을 한마디도 안 할 때가 있다그래서 가끔 친구들을 만나면 말이 잘 안 나온다단어 생각도 안 나고.(웃음)


혼자 작업을 하다 보니 외로울 때가 많지만싫은 사람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다회사 다닐 때는 인간 관계로 인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쉬는 날에도 자꾸 떠오르곤 했는데지금은 이런 감정소모를 할 필요가 없다그리고 정말 하기 싫은 일은 억지로 안 해도 된다물론 프리랜서도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 수는 없지만어느 정도 일에 대해 취사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 같다.


그리고 내가 잠이 무척 많은 편이다회사 다닐 때는 늘 새벽에 일어났고 심지어 야근까지 하는 날이면집에 오자마자 바로 뻗어도 피로가 도통 안 풀렸다회사에서 종종 멍하다가 주말에 몰아 자고는 했는데지금은 라이프사이클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 늘 맑은 정신으로 일한다잘 수 있는 한 충분히 자기 때문에 업무에 있어 집중이 잘 되고 능률도 훨씬 높다.



16년 카카오 브런치북 은상을 수상한 뒤
에세이집 <오늘도 솔직하지 못했습니다>가 세상에 나왔다.
첫 출간작품이라 애정이 남다르겠다. 어떤 마음을 전하고자 했나?



처음에는 어디까지 내 이야기를 오픈해야 될까 고민도 많았지만, 그동안 솔직하지 못했던’ 내 모습을 돌아보며 책은 최대한 솔직하게 쓰고자 했다첫 책이다 보니 정말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다.


이 책을 쓴 때가 벌써 여러 해 전이라 지금의 그림체와 많이 다르다처음 디지털 드로잉을 시작한 뒤 그린 그림이라지금 보면 굉장히 쑥스럽다어떻게 이런 그림으로 책을 냈을까 생각도 들고.(웃음)


이런 일도 있었다어떤 분이 페이스북에 책 후기로 회사 이야기 너무 공감된다며 댓글을 달아 주셨는데그 분의 친구분이 ‘너도 이거 봤어여기 나오는 토끼 진짜 못 생겼지?’라고 대댓글을 쓰셨다너무 재밌어서 ‘이 책의 작가인데 캡처해서 SNS에 올려도 되냐는 허락을 맡고 올린 적이 있다못 그린 것은 그 나름대로 매력이 있다날 것 그대로의 책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다음 작품으로 따뜻한 신혼의 일상을 담은 <서로의 마음을 산책 중>을 냈다.
많은 신혼부부들의 공감을 받았을 것 같다.



첫 번째 책보다 두 번째 책이 훨씬 많이 팔렸다.(웃음신혼부부들 사이에서 서로에게 선물로 주기 좋은 책으로 소문도 났다고 하더라당시 네이버로부터 책 소개도 할 겸 결혼판에 연재를 하면 어떻겠냐는 요청이 왔었다약 한 달 정도 책에 나오는 몇 가지 에피소드를 올렸는데아무래도 결혼판 메인에 게재되다 보니 댓글이 정말 많이 달렸다.


그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악플도 받아 봤다. ‘너네가 언제까지 이렇게 행복할 것 같냐나는 지금 너무 불행한데 이걸 보니 죽고 싶다는 등의 내용이었다처음 접하는 악플들이라 당시 깊은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내 이야기를 재밌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타인에게는 이토록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구나 느꼈다.

하지만 나중에는 되려 이 또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했다무플보다는 악플이라도 있는 것이 어디냐며 스스로를 위로했다이후 북토크 가서 악플도 다 공개하며 마음에 너무 담아두지 않으려 했다이를 보신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더 힘이 났던 것 같다.



책을 보신 남편분의 반응도 궁금하다.



남편은 되게 좋아한다남편과 사내 커플이었고 남편은 여전히 그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회사에 책을 가지고 가더니 여기저기 선물했다고 하더라책에 본인의 이야기가 나오니 민망해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직접 발벗고 나서서 책을 홍보해주는 모습이 정말 의외였다.


책에 재밌는 에피소드나 따뜻한 이야기 위주로 담다 보니자연스럽게 남편 장점을 쓰게 된다본인 이야기가 좋게 부각되는 것에 대해 엄청 만족하는 것 같다요새는 반려견 올리’ 이야기를 많이 쓰다 보니 종종 질투도 한다요즘 왜 내 이야기는 안 쓰냐며자기 이야기도 써 달라고.(웃음)



‘올리’ 이야기인 ‘멍턴일지’로 지난 달 ‘제2회 서울시 동그람이 웹툰공모전’에서
우수상도 수상했다고 들었다. 웹툰 도전은 처음 아니었나?


동물웹툰 공모전 시상식에서 찰칵! (feat. 노란 튤립)


내가 동물을 좋아해서 동물과 관련된 만화를 많이 본다어느 날 친한 편집장과 만화카페에서 대화를 나누던 차에나도 강아지를 소재로 만화를 그려보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가 나왔다컨셉을 정한 뒤 그때 당시 유기동물 보호센터에 있던 강아지 ‘올리 ‘취준생으로우리 집에 데려오는 과정을 ‘면접으로 묘사한 만화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그런데 그 반응이 정말 좋았다.


이후 우연히 네이버에 동물을 소재로한 웹툰 공모전이 뜬 것을 보게 됐다동물과 사람의 공존문화 조성을 위해 서울시와 ㈜동그람이가 공동 주최한 공모전이었다유기견이었던 올리가 우리집 반려견이 될 때까지의 이야기를 멍턴일지로 정리해 출품하면 딱 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결과가 좋아서 우수상까지 받게 됐고언젠가 기회가 되면 웹툰 연재도 정식으로 해보고 싶다어찌됐든 지금도 만화를 그려서 책으로 내고 있기 때문에 크게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8년부터 대한민국 공군 매거진 <월간 공군> 뒷표지 일러스트를 진행해 왔다.
클라이언트가 국가기관이라 생소하지 않았나?


자토가 매달 하나씩 그린 2019년 <월간 공군> 뒤표지 일러스트. 이 그림들로 2020년 공군 달력이 제작됐다.


처음에 전화를 받았을 때 수화기 너머 대한민국 공군입니다라는 말이 들려서 엄청 놀랐다왜 나에게 전화를 하셨을까 어리벙벙하고 있는데, <월간 공군뒤표지 일러스트를 부탁하시더라내 그림체는 귀엽고 감성적인 느낌이라 군인 이미지와 연계가 잘 될까 걱정이 먼저 앞섰다군복이나 휘장 등 사실적인 것들을 표현해야 된다는 점에서 부담도 됐다.


하지만 어느덧 이 프로젝트를 만 2년 간 해왔고감사하게 올해에도 계속 이 작업을 맡게 됐다공군과 함께 일을 하다 보니공군이 늘 깨어 있으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군 자체 캐릭터도 만들고 웹툰도 연재하고최근에는 유튜브도 새로 오픈했다고 들었다이런 의미에서 공군의 일러스트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는 것이 굉장히 뿌듯하다.

가끔 인스타그램에 공군분들이 찾아오셔서 댓글을 달아 주시면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다월간 매거진이기 때문에 1년에 총 12개의 일러스트가 나오는데이 그림들로 새해 달력도 제작하신다공군분들 손으로 직접 돌아가는 달력이라 더 보람 있고 기분 좋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수강생들이 따라 그린 드로잉 작품들. 수강생들의 작품을 확인하는 일은 또 하나의 행복이란다 :)


클래스101’이라는 플랫폼과 함께 아이패드 디지털드로잉에 대한 강의를 만들었던 프로젝트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처음에는 온라인 드로잉 강의에 대해 낯설게 느끼시지 않을까 걱정했는데감사하게도 지금까지 800분 이상이 수강해 주셨다.


수강생분들께 드로잉 미션을 드리면 내 그림을 따라 그린 그림을 업로드해 주시는데정말 작품 하나하나가 너무 귀엽다예전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캔버스물감 등 준비품도 많고 수정하는 것도 어려웠는데디지털드로잉은 아이패드 하나로 누구나 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내 강의를 수강하신 분들이 본인의 그림을 뚝딱 그려 내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프로젝트 분야가 있나?


아이들도 볼 수 있고 어른들도 두루 볼 수 있는 그림책을 그려보고 싶다이모티콘 작업이나 문구류를 상품화 해보는 일도 해보고 싶고사실 아직도 하고 싶은 것은 무궁무진하다하지만 이제 새로운 분야의 작업을 해야지’ 싶다가도일이 들어오면 우선순위가 바뀌니 자꾸 미뤄지는 것 같다.



프리랜서로서 느끼는 고충도 궁금하다.


일할 때도 불안하고 쉴 때도 불안하다회사 다닐 때는 맡은 바 일을 열심히 한 뒤 휴가를 떠나면 그래도 그 시간 동안은 푹 쉴 수 있었다하지만 지금은 쉬는 기간에도 다음에 어떤 프로젝트를 맡게 될까무엇을 해야 될까계속 불안감이 마음 속에 잔존한다.


아무래도 고정적인 수입이 없다 보니지금까지는 운 좋게도 여러 프로젝트들로 생활 유지가 잘됐지만 앞으로도 똑같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그러다 보니 금전관리에 더욱 힘써야 되고재테크에도 관심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한다.



높은 수수료를 받는 프리랜서 플랫폼 등에서
일러스트 작품들이 낮은 단가로 거래되는 것을 종종 본다.
동종업계 현직자로서 이런 상황이 많이 안타까울 것 같다.



사실 너무 속상하다. 마치 경매 같은 시스템을 차용하여 제일 저렴하게 해주는 사람에게 일을 주겠다는 것인데일러스트 단가 자체도 낮고 여기에 수수료까지 떼면 결국 작가에게 돌아오는 돈이 있겠나본인이 일러스트레이터 일을 해보고 싶어 프리랜서 생활을 시작했지만이러한 이유로 점점 생계유지가 어려워진다면 깊은 허탈감에 빠지고 자존감 또한 낮아질 것이다.


그리고 그런 플랫폼의 단가에 익숙해진 클라이언트들이 다른 곳에서도 그와 비슷한 수준의 단가를 요구하는 경우가 발생한다전업으로 진지하게 일러스트 일을 하시는 분들에게 그런 단가를 적용하면 시장 전체적으로 2차 피해가 생긴다이처럼 여러모로 악순환을 가져오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은 프리랜서 생활의 첫 단추부터 잘못 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그리고 그런 플랫폼은 앞으로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을까?


프리랜서코리아는 중개수수료가 없다고 들었다프리랜서의 권익을 보장해주는 플랫폼에는 앞으로 자연스럽게 당연히 많은 프리랜서들이 모일 것이라고 생각한다올해 많이 성장하셔서 프리랜서들이 정당한 권익을 보장받으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셨으면 좋겠다이것은 내가 프리랜서코리아와의 인터뷰에 응한 이유기도 하다.



2020년엔 어떤 ‘자토’의 모습을 기대하면 좋을까?


곧 세 번째 책이 나온다. 90년대를 어린이로 살아온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공감할 만한 만화 에세이다사실 책 제목이 어제 결정됐다최종 후보가 두 개 있었는데이미 결정된 것이긴 하지만 한 번 들어 보시고 더 괜찮은 제목을 골라 주실 수 있나? (두 제목 중 프리랜서코리아는 다행히 최종 채택된 제목을 뽑았다)


세 번째 책 <우리는 원래 더 귀여웠다>를 약 2년 정도 집필했다앞서 출판한 책들보다 많은 시간을 공들인 만큼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본인의 최종 꿈은 무엇인가?



그림 그리고 글 써서 돈 잘 버는 할머니가 되는 것이 꿈이다.(웃음이 일을 나이가 들어서도 지치지 않고 하고 싶다사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에도 계속 일했고이 일을 하는 동안 눈도 많이 나빠지고 손목도 안 좋아졌다그래서 벌써 지친 감도 있지만하하 건강을 스스로 잘 챙기면서 꾸준히 이 일을 하고 싶은 것이 내 소망이다.



자토의 애장품 공개!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펜슬 :  캔버스과 붓. 오로지 그림 그리는 용도로만 사용한다.

-로즈버드 립밤 : 없으면 일상생활이 무지하게 괴로워진다.

-에어팟: 강아지 일러스트 케이스를 주문 제작했다.

-안경 :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3년만에 시력이 1.0에서 0.4로 떨어졌다.

-쿠도 핸드크림 : 핸드크림 매니아. 이 제품은 포르투갈 여행에서 사 왔다.

-메르시 노트 : 소재 거리 혹은 좋은 단어가 생각나면 바로 적어 놓는다. ‘나중에 적어야지’하면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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