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살았던 여자가 추천해주는 장르별 인도 영화
가을이 성큼 다가왔나 봅니다.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차가운 공기에 새벽에 일어나니 썰렁하네요.
이번 주 주말은, 다들 뭐하시나요?
코로나 때문에 외부활동을 못하긴 하지만, 주말이면 왠지 특별한 것을 해야 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드시진 않나요?
오늘은 인도에 2년 넘게 거주했던 제가 인도 영화를 한번 추천해보려고 해요.(인도 배경으로 진행되는 미국, 영국 영화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도 영화하면 대표적인 화려한 의상, 뮤지컬 영화처럼 중간중간에 노래하며 춤추는 장면, 3시간의 긴 러닝타임이 떠오르시진 않나요?
하지만 요새 발리우드 영화가 다 그렇지만은 않아요. 발리우드 외에도 인도를 배경으로 했지만, 해외 영화사에서 제작한 <라이브 오브 파이: 파이 이야기> 나 <슬럼독 밀리어네어> 같은 미국 영화들은 빠른 전개로 시간이 어떻게 지나는지 모를 흥미로운 영화도 수두룩 합니다.
인도영화 1도 모르는 초보자라면,
무조건 봐야 할 필수 영화
이 영화 아마 모르시는 분 없으실걸요?
만약 안 보셨다면, 여러분의 인생영화가 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제가 인도 영화 중에 BEST 1으로 뽑는 영화이기도 하고요, 많은 제 주변의 친구들도 보고 나서 '대박영화'라며 엄지를 세울 정도니까요.
줄거리는 3명의 주인공들이 인도의 최고 명문대학에 들어가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자신의 꿈과 부모님의 뜻 사이에서 방황하는 20대 청춘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겉모습은 전형적인 발리우드 형식의 영화로 무려 3시간이라는 러닝 타임과 중간중간에 (갑자기 분위기 댄스장) 모든 주인공들이 춤을 추고 노래를 하는 장면이 어색하실 수 있지만, 이 영화의 속을 파고들면, 본질은 교육에 대한 비판과 철학적인 물음을 저희에게 던져줍니다.
아마 3 idiots(세 얼간이)를 보시면, '아 인도 교육시장이랑 한국이랑 정~말 비슷하구나' 하면서 많은 공감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자녀의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거나 혹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 고민은 청춘들에게 강추 강추 강추! 하는 영화입니다.
실화가 아니냐고 할 정도로 퀄리티 높은 영화인 마이네임 이즈 칸. 줄거리는 자폐증이 있는 주인공 칸이 어머니의 죽음 이후 동생이 있는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면서 시작합니다. 그는 어떻게 해서 사랑하는 여자도 만나며 새로운 나라에서 적응을 해 가던 중, 911 테러 이후 무슬림을 극도로 꺼리고 배척하던 분위기가 시작되며 그에게 위기가 찾아옵니다.
이 영화는 빠르게 전개되는 스토리에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고 보시게 될 거예요.
관전 포인트는 샌프란시스코의 풍경입니다. 극 중 여주인공이 사는 동네인데요. 영화 속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에 얼른이라도 샌프란시스코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영화예요. 단순히 풍경이 좋아서가 아니라 내용과 연출이 모두 어메이징 한 영화니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과 캐나다의 모든 영화제 상(미국 아카데미상, 전미 비평가 협회상 등) 싹쓸이 한 영화입니다.
줄거리는 뭄바이의 빈민가 출신의 주인공이 우연히 거액의 상금이 걸린 ‘백만장자 퀴즈쇼'에 인기 퀴즈쇼에 참가하게 되면서입니다. 처음은 모두에게 무시당하던 주인공은 예상을 깨고 최종 라운드에 오르게 되는데 그 답을 찾는 과정에서 어렸을 적 인도에서의 모든 사건사고들을 회상하면서 영화가 전개됩니다.
영화를 보시면, 왜 이 영화가 미국의 아카데미상을 싹 쓸었는지 아시게 될 거예요. 너무나 현실적으로 인도 빈민촌을 묘사한 탓에 인도 정부로부터 큰 반발을 얻을 정도로 빈민가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영화입니다. 인도에 살았던 저도 몰랐던 인도 빈민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느끼게 해 준 영화입니다. 꼭 꼭 보세요!
인도 여행을 오는 한국 여행객들은 적어도 한 번쯤, 영화 '김종욱 찾기'를 보며 인도에서의 로맨스를 꿈꿔보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공유, 임수정 주연의 영화 '김종욱 찾기'는 인도 조드푸르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원작인 영화인데요. 줄거리는 지우(임수정)가 인도 가는 비행기에서 만난 김종욱(공유)을 보고 반해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인연이 있다면 언젠가는 만날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각자 자기의 여행을 떠난 뒤 며칠 후 웬걸, 그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것도 바로 인도의 한 호텔에서! 그렇게 그들의 인연은 다시 시작되는데요. 다들 한 번쯤 꿈꾸는 여행에서 만난 낯선이 와의 썸이 담겨있는 로맨틱한 영화이니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실제로 인도 여행의 끝에 모두가 말합니다. 인도 그 어디에도 공유랑 임수정은 없었다고요 흑)
액션 및 빠른 스토리 전개의 영화를 좋아한다면?
남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지만, 여자인 저도 아주 재밌게 보았던 가지니.
하지만 영화 '메멘토'를 보셨다면 내용이 동일하니 참고해주세요. 메멘토를 리메이크한 인도식 액션 영화?라고 보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뇌수술로 인해 단기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주인공 '가지니'가 복수를 하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스포를 하지 않기 위해 이 영화에 대해서는 많은 소개를 못할 것 같네요. 하지만 관전 포인트는 여자 주인공이 너무너무 너무 이뻐요. 여자가 봐도 이쁘고 사랑스러워서 한참을 헤벌레 하고 보았던 것 같아요.
사진을 보시면 남자 주인공이 다른 사람처럼 외모가 변했죠? 충격적인 일을 겪고 그는 복수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 충격적인 사건은 영화에서 직접 확인하시길 바라요.
당갈은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주인공 아버지가 두 딸들을 레슬링 금메달을 따게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키우며 그녀들의 성장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춤추는 장면이 없어서 어떤 분들은 선호하실 수도, 또 다른 분들은 아쉬워하실 수도 있겠네요!
스토리를 아주 예측 가능합니다. 저는 인도 영화관에서 자막 없이 힌디어로 보았는데도 대충 스토리가 이해가 갈 정도였으니, 어찌 보면 뻔한 스토리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현실적인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재미와 감동 다 느끼실 수 있으니 꼭 가족과 함께 보시길 추천드려요.
이 영화는 화려한 편집과 다채로운 화면 구도에 헉하고 놀라실 수 있는 정말 괜찮은 액션 영화입니다. 줄거리는 시골의 가난한 소년이 큰 도시로 떠나 모두가 두려워하는 '악명 높은 존재'가 되는데요. 어느 날 그에게 거절할 수 없는 조건과 함께 라이벌 조직의 후계자를 암살하라는 제안이 들어옵니다. 그러다가 그 라이벌 조직 밑으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통쾌하게 복수하는 권선징악 영화입니다.
유난히 인도에는 권선징악 영화가 참 많아요. 인도 사람들에게는 엔터테인먼트 할 것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들이'마지막 해피엔딩'을 보면서 행복과 위안을 느끼게 하기 위함이고, 또 자연스레 교육적인 목적 등으로 대표적인 발리우드 영화의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볼 수 있어요.
알록달록 다양한 색채의 향연,
색감이 예쁜 영화를 좋아한다면
요리 영화를 좋아하신다고요? 저도 영화 리틀 포레스트나 심야식당, 아메리칸 셰프 같은 음식 주제로 한 영화를 아주 좋아하는데요. 그렇다면 이 영화 완전 강력 추천합니다.
줄거리는 인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주인공 남자의 가족들이 마을 폭동에 의해 식당이 망하면서, 유럽 런던으로 가서 식당 열려고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어쩔 수 없이 프랑스에서 식당을 열게 됩니다. 그런데 프랑스 사람들에게 인도 음식은 유명하지 않거든요. 더 군다가 바로 맞은편에는 유명 프랑스 식당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 두 식당의 팽팽한 기싸움과 두 나라의 음식들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관전 포인트는 인도의 다양한 향신료 요리입니다. 다양한 식재료와 조리방법, 음식의 색감과 소리가 멋진 연출로 영화 속에 잘 담아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를 보는 내내 인도의 향기가 내 코로 전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더군다나 프랑스 외곽의 푸릇푸릇한 시골 전경을 보는 맛까지! 꼭 이번 주말에는 로맨틱 레시피! 시청해보시길 바라요.
이 영화는 일반적인 가정에서 두 자녀를 둔 주인공 '새시' 이야기입니다. 영어를 잘하지 못해 평소에 자녀들과 남편으로부터 자주 무시를 당합니다. 그러다가 조카의 결혼식 때문에 원치 않게 뉴욕 맨해튼에 가게 돼요.
맨해튼에서도 영어를 못해 커피 주문하려다가 카페에서 문전박대를 당하기까지 하는 그녀는 우연한 기회로 4주의 영어학원을 다니게 됩니다.
인도는 각 주별로 다양한 언어와 민족이 있어서 다른 지역 사람들이 만나면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요. 그래서 공용어가 영어인데요. 하지만 영어를 대다수의 사람들이 잘 하진 못해요. 잘 사는 부유층들은 '영어'로만 대화하며, 영어가 하나의 '엘리트 교육의 상징'처럼 자리 잡고 있어요.
영어를 잘하면 중산층 출신이라는 걸 알 수 있고, 못 사는 집안의 사람들은 영어를 잘하지 못해요.
제가 델리에 살 때도, 어느 날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아이가 힌디어로 계속 말을 하자 아이 엄마가 아이의 등을 탁 내려치면서 "영어로 말해야지! " 하더라고요.
순간 멋쩍게 웃었지만 참 씁쓸했습니다.
이 영화는 그 씁쓸한 사실을 담고 있지만 굉장히 유쾌하게 풀어간 영화예요. 걱정하시는 인도 영화 특유의 과도한 과장, 노래, 춤은 많이 등장하지 않으니 걱정 마세요. (맨 마지막에 나오지만 스토리와 어울려요)
관전 포인트는 뉴욕 거리의 풍경과 주인공 새시의 '사리 SARI'입니다. 사리는 인도 여성의 전통의상으로 오늘날에도 대부분의 여성들이 입는 일상복인데요. 매 장면마다 다양한 사리가 나와서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영어 못해서 스트레스받고 영어공부에 힘쓰던 기억 있으시죠? 먼 나라 인도의 영화임에도 생각보다 많은 공감을 하게 되실 거예요. 유쾌하게 재밌게 볼 수 있지만, 단순히 가볍지는 않은 영화 잉글리시 빙글리쉬입니다.
더 폴은 내용은 다소 심오해서 스토리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그럼에도 추천드리는 이유는 '엄청난 스케일'과 '영화의 색감' 때문인데요. 만약에 #그랜드 부다페스트 나 #아멜리에 같은 색감이 이쁜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이 영화 무조건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24개 이상의 나라에서 올로케를 진행했다는 이 영화는 그중에서도 많은 장면을 인도에서 촬영했어요.
서부인 라자스탄의 조드푸르 (김종욱 찾기에 배경이 되기도 하였다), 북부인 라다크,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 등 인도의 다양한 도시들이 나와서 정말 볼거리가 쏠쏠해요. 여행 전 필수 시청 영화입니다. 만약 여행 계획이 없으시다 하더라도, 인도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고요.
사담이지만, 이 영화의 감독도 인도 사람인데요.
본인의 사비를 투자할 만큼 유독 이 영화에 애착이 많았다고 하네요. 광고 감독 출신답게 아주 끝내주는 영상미가 이 영화의 특징이에요. 감독은 CG를 쓰는 것을 지양했다고 해요. 그래서 파란 도시를 상징하는 조드푸르 도시에 가서도 마을 사람들에게 무료로 파란색 페인트를 나눠주고 더 덧칠하게 했다고 해요. 그래서 영화에서는 더 파란 벽이 더 짙게, 선명하게 보일 수 있게 되었죠.
영화는 1920년대 미국의 한 병원에 주인공 '로이'가 입원하게 되면서 시작합니다. 병원에서 우연히 알게 된 꼬마와 친구가 되는데요. 이 어린 친구를 위해 로이가 매일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현실과 이야기를 오가는 구성 속에, 현실이지만 현실적이지 않은 풍경들이 우리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잔잔한 인도 영화를 보고 싶다면
빈민촌의 아이들이 햄버거가 먹고 싶어 30일 동안 온갖 고군분투하며 돈을 모으는 이야기예요. 딱히 반전이 있거나 극적인 스토리가 있는 건 아니지만, 잔잔 하면서도 그 안에서 빈부격차, 국회의원과 고위층의 타락 등을 보여주기도 하는 영화예요. 영화 자체가 무겁지 않아 가볍게 볼 수 있고, 귀여운 남자아이들을 보면서 힐링도 되는 영화였어요
인도에는 직장인들이 집에서 만든 따뜻한 도시락을 직장에서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요.
우리로 치면 배달의 민족 같은 도시락 사업의 아주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시락을 배달해주는 직업 덕분입니다. 이를 daba wala 다바왈라라고도 합니다. 다바왈라들이 집으로 직접 방문해서 도시락을 가지고, 회사, 학교에서 있는 사람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해주는데요.
수백, 수천 개의 도시락을 배달하면서 잘못 배달되는 오류가 1600만 분의 1이라는 놀라운 수치입니다.
나의 도시락이 다른 사람에게 갈 확률이 거의 없다는 거죠.
놀라운 이야기지만, 이를 소재로 한 영화가 있습니다.
런치박스입니다.
이 영화는 뭄바이를 배경으로 합니다.
저는 뉴델리에 살아서 다바왈라를 한 번도 보지는 못했어요. 동료들 다 직접 밖에서 사 먹고, 아니면 본인이 가져오더라고요. 근데 뭄바이는 아직도 다바왈라가 있나 봐요. 신기했습니다.
이 영화는 여자 주인공의 남편에게 줄 도시락이 의문의 한 남성에게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근데 남자 주인공이 도시락을 받아 들고 맛을 보니 응? 너무 맛있거든요. 그렇게 이 남성은 도시락이 잘못 배달되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 후로도 계속 도시락을 받아먹습니다. 그리고 도시락의 편지에 답장을 하게 되죠.
그렇게 이 잘못된 인연? 은 시작됩니다. 영화 스토리는 잔잔하게 흘러갑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부부의 세계' 같은 막장 영화도 아닙니다. 별 내용 없지만 잔잔하고도 조용한 이 영화가 참 좋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도 문득 생각난다고 해야 할까요? 뭄바이 곳곳의 풍경들과 뭄바이 직장인들의 삶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스토리가 뚜렷하고 전개가 빠른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비추이지만, 흐린 날 조용히 방에서 잔잔한 영화를 보고 싶으시다면 저는 이 영화 추천드립니다.
헬렌 켈러와 설리반 선생님 이야기 아시나요?
영화 블랙은 헬렌 켈러와 설리반의 스토리를 각색한 영화예요. 인도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개봉이 되어서 저도 영화관에서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이 영화의 주인공 미셸을 어렸을 적의 고열에 시달 린 후, 청각과 시각을 읽게 됩니다. 자식을 포기할 수 없었던 어머니는 사하이 선생님(남자 주인공)을 집에 가정교사로 들이는데요. 가족들도 포기했던 그녀를 선생님의 지극정성의 가르침과 보살핌으로 그녀는 세상과 점점 알게 됩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좋은 인생의 스승님을 만나서 어려운 삶을 극복하는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무릎이 탁, 나에게 깊은 깨달음을 주는
인도 영화를 원한다면
주인공 피케이는 외계인입니다. 인도 땅에서 이제 집으로 (우주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는 우주로 돌아갈 수 있는 리모컨을 도둑맞게 됩니다. 조금은 엉뚱한 영화처럼 보이죠?
하지만 속 내용은 전혀 가볍거나 엉뚱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종교, 신은 무엇인가'를 묻고 있는 영화. 하지만 또 유쾌하게 무겁지 않게 그려낸 영화입니다.
난독증이라는 장애가 있는 주인공 아이 이샨, 그는 쉽게 산만해지고 일반 아이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그러다가 남자 주인공 (인도의 대표 배우 아미르 칸)을 만나는데요. 이 역시 교육에 대한 영화입니다.
아미르 칸은 교육에 대한 이야기, 또는 종교에 대한 이야기 등을 담은 영화를 자주 감독, 출연하고 있어요.
괜히 인도의 3대 칸이 아닌가 봅니다.
아마, 이 영화는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짐작됩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얀 마텔의 소설을 영화한 미국 영화인데요 영화를 제작한 건 미국이지만, 인도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 표류된 소년과 한 마리의 호랑이. 그리고 원숭이의 이야기. 무엇보다 이영화는 눈이 부실 정도의 영상미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 영화를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너무 길었나요? 만약에 여기에 없는 인도영화들 재밌는 거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저도 꼭 보고 싶네요.
그럼 행복한 주말을 보내길 바라면서 글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