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2년 12월 저의 첫 오디오북 [와글와글 먼지 요정 촘촘이]가 출간되고 약 1년 5개월 만에
저의 두 번째 책이 탄생했습니다.
바로 [보통의 엄마]입니다.
육아를 하며 기록해 두었던 글을 모으고, 보태고 수정 작업을 거쳐 원고를 완성했습니다. 이번 글은 쓰면서도 다시 뭉클해지는 순간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설거지를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
이유식을 만들다 말고,
그리고 아이를 잠재운 어두운 방에서,
때론 아이의 낮잠 시간을 쪼개기도 하며,
잠이 덜 깬 눈으로 밤과 새벽을 깨워 꾸준히 쓴 보람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저와 아이들이 만들어 낸 찰나의 기록들은 작은 상자에 담겨 먼지가 뽀얗게 쌓이도록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할 줄 알았습니다. 보석 같은 눈과 다정한 인내심으로 저의 글 뭉치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 주신 이프로엔터테인먼트 기팀장님과 이 PD 님, 그리고 정 PD 님(이면서 성우이신..!)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해 봅니다.
그리고 이 글이 있게 한 든든한 나의 애독자 남편과 우리 꼬마 이삭, 요한, 이든에게도 고마움과 사랑을 전합니다.
제 오디오북에 기록된 ‘책 소개’ 글을 아래에 공유하며 저의 두 번째 책 소개를 마무리해 볼게요.
“아이를 낳고 난 뒤의 시간들을 돌아보며 내가 포기해 온 것들을, 그리고 내가 그저 내 준 것들을 손가락으로 아무리 꼽아 보아도 아이들에게 받은 그 사랑과 비교할 수가 없다. 정말이지 엄마가 되길 참 잘했다.”
세 아이를 품고, 낳고, 키우며 보내온 11년이라는 시간을 거치며 만나고 느낀 이야기들을 담은 책입니다. 사랑 아홉 스푼과 눈물 한 스푼으로 채워진 치열한 육아의 현장에서 매 순간 사진을 찍듯이 기록했습니다. 책의 후반부에는 아이들의 언어가 완성되어 가는 과정에서 겪은 엉뚱하고 즐거운 에피소드들을 엮어 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과의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육아라는 커다란 선물이자 과제 앞에 덩그러니 놓인 이 땅의 수많은 엄마, 아빠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글 속의 에피소드들을 통해 이 세상 아이들의 순도 100프로의 사랑을 부모들이 아낌없이 받아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보통의 엄마]는
밀리의 서재, 스토리텔,
그리고 예스24, 교보, 알라딘 인터넷 문고 등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6593663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450D000217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