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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보 순례자 Feb 27. 2023

사담

지난 토요일 아내와 아침식사를 오랜만에 함께했다. 책임이나 부담을 내려놓고 밥 한끼 먹는 것도 노력이 필요함을 느꼈다.


이마트, 월마트, 쓱마트, 배마트보다 시선과 에너지를 쏟게하는 스마트. 본질은 전화기인데 스마트와 손잡은 스마트폰.


명품자체를 소유한다고 명인이 될 수 없듯이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있다고 스마트한 사람이 될 수 없다.


본질은 내가 손에 무엇을 들고 있는지가 아니라 내 발걸음과 시선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가 아닐까?


아내와 함께한 사담에서 비워진만큼 다시 무엇인가 채워졌음을 느끼며 오늘도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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