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국밥집 자녀는 학원비를 냈습니다.
호텔경제학 이야기가 SNS에 피드에 자꾸 나옵니다. 소위 경제 전문가라는 사람, 정치인, 기자까지 호텔경제학을 까내리기 바쁘네요. 몇 마디만 보태봅니다.
호텔 예약했던 사람이 발생시킨 신용거래 10만원 덕분에 호텔 직원은 봉급날 순대국밥집에서 순대국밥 정식과 소주 한병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자녀 학원비 걱정에 잠 못 자던 순대국밥집 사장님은 올라간 매출 덕분에 자녀 학원비를 늦지 않게 냈습니다.
순대국밥집 사장님은 희망을 가지고 다시 재료를 손질합니다. 사장님 자녀는 꿈을 향해 학원으로 당당하게 향합니다. 순대국밥집 2만원 덕분에 연매출 2억을 돌파합니다.
프랜차이즈 확장할 생각이 없는지 전화가 걸려옵니다.
제2금융권 대출을 받지 않아도 되니 신용도가 높아져 시중은행에 금리인하 상품으로 대환대출도 신청합니다.
이 정도 효과면 10만원이 노쇼로 캔슬돼서 현물 10만원을 지급받지 못해도, 신용거래 10만원이 일으킨 효과가 충분히 시장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 아닌가요?
자본시장의 본질은 현물 10만원 종이지폐가 아니라 신용입니다. 신용 없이 자본시장이 존재할 수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