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내어 다가가는 길은 무엇 하나 정해지지 않고
어떻게 언제까지 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문득 위를 올려 보니 구름이 보이네.
잡히지 않는 구름을 보며 잡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니 잡히기는 할까의 번뇌를 되새길 때
아 잡히지 않으면 가지 않을 것인가를 스스로에 물어보네.
힘들게 길을 나섰던 다짐이
잡히지 않아 가지 않았다는 비겁한 소리를 뒤로 하고
또다시 길을 나서네.
꼬불꼬불 길처럼 비겁한 소리는 나를 여러 번 또다시 잡겠지.
잡히지 않는 구름 이어도 괜찮다.
아이가 읊듯 "하얀 뭉개 구름"
그저 예쁘고 설레기 때문에 너를 따라 가면 내 마음도 파란 하늘처럼 푸르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