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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인이분당 Mar 08. 2023

아기자기하게 예쁜 마을, 뉘생조르주

EP27 뉘생조르주 시내 구경



Nuits-Saint-Georges 뉘생조르주는 부르고뉴에서 제법 큰 마을 중 하나다. 그렇다고 정말로 큰 규모의 마을이라는 것은 아니다. ‘크다’는 것은 언제나 상대적이기 마련이니.


뉘생조르주는 걸어서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시골 마을이었다. Nuits와 Beaune 사이에 있는 이곳에는 Faiveley 외에도 Prieure Roch, Marchand-Tawse, Thibault Liger-belair, Robert Chevillon와 같이 아주 유명한 와이너리들이 자리 잡고 있다.


나는 미리 메모해둔 와인샵 몇 군데를 향해 서둘러 발걸음을 옮겨본다. 이미 해 질 녘이라 폐점까지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몇 발짝 갔을까. 내 시선은 이미 마을 풍경에 사로잡혀 버렸다. 마을의 예쁜 건물들과 조경이 만들어내는 조화로움이 마치 동화 속 같기도, 장난감 같기도 하다.




두 군데 정도의 와인샵을 스캔했지만, 별다른 수확은 없었다. 오히려 잘 된 걸지도 모르겠다. 지금부터는 가벼운 마음으로 뉘생조르주를 걸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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