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있고, 정답은 없지만 30여 년 간의 경험으로 나만의 결론을 냈다.
온 가족 구성원이 각자 알아서 사는 가족
아끼고 사랑하고 표현하는 것도가장 중요하겠지만가족 간 물질적, 정신적인 현실고충까지 최소화하려면 서로 직접적인 도움은 못 주더라도 각자 알아서 본인 밥 벌어먹고, 할 일하며사는 게 사랑하는가족을 진정으로 배려하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각자 본인 의지로 본인을 정신적으로 제어하는 상태. 각자 식단과 운동으로 몸 챙기며 아프지 않은 상태.
서로의생활비를 책임질 필요 없는 각자의 재정상태.
(여기에 각자 정신적으로 만족스러운 삶을 산다면 금상첨화지만 가족 구성원 모두가 그렇게 느끼기에는 어려우니 우선 제외한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세상에서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한 건강을 지키고, 돈을 벌면서 가족에게 걱정을 덜 끼치는 게 결과적으로 얼마나 서로에게 큰 힘이 되는지 알기에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몫만 수행해도 그 가족은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다.
세상의 풍파를 겪으며 심신이 아플 수도 있고, 돈이 부족할 때도 있다. 그럴 때는 그조차 각자 이겨내 보려는 회복탄력성이 높은 개인들이 모인 가족이라면 가족 내 가능한 한 도움을 받더라도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의지하며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고받으면 된다.
그만큼 가족 구성원 각자의 보통의 삶을 살아내기가 쉽지 않기에 그 이상 감사함을 느끼며 하루를 살아가는 게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