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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가포르직장인 Jan 28. 2024

생소한 말레이시아

새로운 땅을 부여받다

2024년이 되면서, 나에게 새로운 역할이 추가로 부여가 되었다. 바로 말레이시아 비즈니스도 맡으라는 것.6년이 넘는 시간동안 회사가 말레이시아 비즈니스를 운영했지만, 뚜렷한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에게 한국과 말레이시아를 함께 맡아보라며 역할에 대한 권유가 들어왔다.


나는 처음에 이 제안을 거절을 했었다. 나는 한국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성장에 더욱 더 집중을 하고 싶었고, 한국에서의 약간의 매출 상승이면, 말레이시아에서 나오는 매출과는 비교가 되지 않기에,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왜 나에게 이 시점에 말레이시아를 맡길까? 한국 비즈니스는 계속 아시아 비즈니스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가장 많은 기여를 하고 있기에 이 부분에 대한 추가투자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던 시점에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말레이시아로 확장한다는 것에 대해서 솔직히 아직까지도 이해가 되진 않는다.


하지만 계속되는 권유로 인해, 나는 말레이시아를 맡게 되었고, 이제는 나의 테리토리가 되었다. 말레이시아는 6년의 시간이 흘러있었지만, 6년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를게 없는 상태였고, 나는 현재 그라운드 제로에서 다시 말레이시아 비즈니스를 세워야 하는 상황이다. 얼마전 말레이시아의 직원과 줌을 통해 인사를 했고, 총판 및 파트너사와도 짧게 미팅을 했다. 특히 파트너사에서는 말레이시아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를 요청해왔고, 굉장히 적극적으로 미팅에 임해주어, 약간의 희망을 보았다. 나에게 말레이시아 전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여태까지 본인들이 해왔던 비즈니스에 대한 설명까지...30분으로 예정했었던 간단한 인사 시간이 1시간을 훌쩍 넘길 정도로 굉장히 열정적이였다.


나는 이제 곧 말레이시아의 디지털 마케팅 기반을 만들기 위해 에이전시 선정 및 주요 파트너사들에 대한 선정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현재 4월로 예정되어 있는 KL출장을 위해 파트너 리쿠르팅 세미나 및 주요 파트너사들과의 라운드 테이블등의 행사들도 준비해야 한다.


인터넷을 통해, 그리고 여러 사람들을 통해 들은 말레이시아에 대한 정보가 아직 와닿지 않는다. 직접 보고 부딪쳐야 머리속에 플랜을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이렇다할 데이터도 없는 상황에서 생소한 마켓을 담당하게 되어 큰 부담이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새로운 배움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좋게 생각하며, 기왕 맡은거 큰 성장을 만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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