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전 직장에서 같은 팀이었던 동료들을 만났습니다. 우리는 4년을 함께 일했고, 현재는 네 명 모두 각자 다른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삶이 바쁘기 때문에 자주 볼 수는 없지만, 1년에 한 번씩은 꼭 만나고 있습니다.
함께 일했던 그때의 추억 얘기도 나누고, 지금은 다른 회사에 소속한 각자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며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냅니다. 아무래도 모두 화장품 업계 소속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적인 이야기가 나오기도 합니다.
화장품 대기업, 유명한 메이크업 브랜드사, 유망한 스타트업까지, 이제는 서로 다른 조직에 속하여 일하고 있지만, 여전히 예전에 함께 가졌던 공통된 열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맡은 업무가 예전과는 모두 다르지만, 공통적으로는 자신의 일에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며, 저는 스스로가 인복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전문성을 갖고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교류할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했습니다.
인복이란 꼭 대단한 것이 있어야 생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배울 수 있는 사람과 교류할 수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큰 복을 가진 것입니다. 그런 소중한 분들과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해 주는 것은 삶에 있어서 큰 원동력이 됩니다. 열정을 가진 분들과 서로 존중하며 함께 성장한다면, 진정한 인복을 가진 자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누군가에게 인복이라는 생각이 들게끔 늘 성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