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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뚝배기 Jul 03. 2021

칠링하기 좋은 저녁에

R&B 신성 칼리드 ( Khaild )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채널들을 보면 요 근래 칠링 (chilling) 할 때 듣기 좋은 음악이라며 올려 놓은 영상들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여름이기도 하고 흔히들 이야기 하는 ‘썸머송’을 많이 찾을 법도 한데, 이런 키워드들이 여전히 많은 것을 보면 적절한 휴식과 심적인 안정에 대한 욕구들이 꽤 큰 모양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도 대세에 편승해, 칠링할 때 듣기 좋은 가수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여유로운 퇴근 시간 무렵부터 해가 지기 시작하는 푸른 시간에 들으면 좋을 만한 R&B 장르의 가수인데요.


바로 R&B 장르의 신성이라 불리는 칼리드 ( Khaild ) 입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할 나이에 데뷔곡 ‘Location’과 Logic과 함께한 ‘1-800-283-8255’가 대단한 인기를 끌며 주목 받기 시작 했습니다. 특히 특유의 소울풀한 음색과 다양한 장르 소화력은 한정된 비트 ( 슬로우 혹은 미디엄 템포의 )뿐 아니라 더 다양한 느낌의 음악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보다 대중들이 R&B 보컬의 매력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게끔 하고 있습니다.



칼리드 - Young Dumb & Broke


그리고 놀랍게도 아주 어린 나이와는 매치되지 않는 가사와 외모(?)도 그를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긴 합니다.


특히 이러한 잠재력들은 다양한 장르의 프로듀서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 같이 작업하고 있는 ‘디스클로져’ 뿐 아니라 ‘마틴 게럭스’와 콜라보한 ‘Ocean’ , ‘래퍼 타이 달라 싸인’과 함께한 ‘OTW’에서 빠른 일렉트로닉 장르와 그의 보컬이 얼마나 잘 융화되고 있는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아주 빠르거나 시끄럽지도 않고 적당히 R&B 스타일의 축 처지는 듯한 느낌과 비트가 잘 조화 되어 첫 마디부터 음악의 끝 까지 지루하지 않은 감상 시간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Martin Garrix & 칼리드 - Ocean


물론 이런 일렉트로닉 감성 보다 오리지널하고 3세계 음악 같은 평온한 장르를 원하신다면 칼리드의 정규 2집 속, 수록곡들은 아주 현명한 선택이 될 것 입니다. 앨범 아트에서 마주할 수 있듯이 넓은 평야에서 선선한 바람을 맞는 듯한 나른한 비트와 음색은 자극적이지 않게 귀를 간질여줄 겁니다. 물론 앨범 속 곡들이 전체적으로 같은 분위기라 다소 지루하고 같은 음악을 듣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지만 여전히 칼리드가 가지고 있는 매력은 잘 살아있기 때문에 꼭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칼리드 - Free spirit


꾸준히 빌보드 차트에서 얼굴을 볼 수 있는 가수이기도 하고 피처링 작업도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하고 있기에 들어보실 수 있는 곡들이 무척 많습니다.


오늘  속에 링크된 곡들은 칠링이라는 분위기에 초점을 맞춰 놓았지만 관심있으시다면 다른 곡들도 찾아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오늘은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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