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안녕 낯선 사람
실행
신고
라이킷
17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호시탐탐
Nov 08. 2021
비 오는 날
: 니 편이 되어줄게
비 오는 날을 좋아하지 않는다.
우산을 쓰는 것도 번거롭고, 우산을 써도 어쩔 수 없이 맞은 비에 축축한 기분은 더 싫다.
그런데 창밖으로 잔뜩 흐린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조금은
차분해지는 기분이 든다.
창밖으로는 후드득 비가 쏟아지고, 바람이 거세게 부는데
이 안은 평화롭다. 어수선했던 마음이 조금 잦아든다.
잠깐 책을 읽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멀리서부터 조금씩 파란 하늘이 보인다.
언제 그랬냐는 듯 비가 잦아들고 있다. 아주 천천히.
아직 바람은 거세지만 하늘은 아주 천천히... 색을 바꾸고 있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비 오는
하늘
이 지금의 나 같았다고 생각했는데
비 개인 하늘을 보고 있으니 어쩐지 조금 괜찮아진다.
비 오는 하늘도 좋았지만, 비 개인 하늘도 아름답다.
아무런 계획 없이 우연히 들린 커피숍에서 뜻밖의 용기를 얻는다.
때론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하루가 위로가 된다.
#내가 니편이 되어줄게(Feat. 하은)#커피소년
누가 내 맘을 위로할까
누가 내 맘을 알아줄까
모두가 나를
비웃는 것 같아
기댈 곳 하나 없네
이젠 괜찮다 했었는데
익숙해진 줄 알았는데
다시 찾아온 이 절망에 나는 또
쓰러져 혼자 남아있네
*
내가
니
편이 되어줄게
괜찮다 말해줄게
다 잘
될 거라고 넌 빛날 거라고
넌 나에게 소중하다고
모두 끝난 것 같은 날에 내 목소릴 기억해
괜찮아 다 잘
될 거야
넌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
내가
니
편이 되어줄게
(
니
가
잘 되길 바라)
(니 편이
되어 줄게)
keyword
비
여행
위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