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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우 Jan 11. 2024

영화 리뷰 외계+인 2부 이번엔 정말 재미있다

빵빵 터지는 개그콤비 

외계+인 2부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정신없이 펼쳐지면서 스크린에 집중하는 흐름을 깨면서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번 작품의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1부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로 고려에서 다시 현대 시대로 차원의 문을 넘어 하바의 폭발을 막는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모든 의문점들이 해결되면서 외계인 설계자가 누구의 몸에 들어갔는지 밝혀진다. 무륵과 관련된 이야기 역시 흥미진진하며 이안과 무륵의 만남 이후 두 사람에게 어떤 일어났는지가 큰 반전이라 할 수 있다. 1부를 극장에서 보고 굉장히 실망했기에 큰 기대가 없었지만, 이 정도라면 1부의 쓰라린 기억을 떠올리지 않아도 될 만큼 좋았다.


- 외계+인 2부 혼란스럽게 과거와 현재를 혼란스럽게 오가는 이야기는 아니다. 물론 과거의 일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가 중요하기에 충분히 집중해서 볼 수 있을 정도로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


- 이안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로 진선규 배우가 연기한 능파와 이하늬 배우가 연기한 민개인 캐릭터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개그 콤비 흑설 역이 염정아와 청운 역의 조우진은 고려 시대에서 보여주는 웃음도 일품이지만, 현대 시대로 넘어와서 보여주는 코미디가 타율이 더 높다. 신나게 웃을 수 있다.


- 1부에 비해 스피디하게 진행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서 전체 스토리 흐름을 충분히 파악하면서 즐길 수 있다.


1부는 정말 실망스러웠지만, 2부는 기대 이상으로 오락 영화로 충분히 극장에서 볼만한 작품이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여러 의문점들이 풀리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떡밥들이 제대로 회수된다. 속도감 있는 전개지만 관객과 충분히 호흡하면서 따라갈 수 있는 이야기로 영화 리뷰 외계+인 2부 고려 시대 일어났던 일들이 현대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왜 나왔냐 싶을 정도의 캘릭터가 아니기에 능파를 등장시킨 것도 외계인과 싸울 때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과거와 현재의 교차가 부담스럽지 않기에 집중이 잘 된다. 이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메인 스토리를 바다라고 가정한다면 강물 같은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합쳐친다. 무륵과 관련된 큰 비밀이 풀리면서 무륵의 부채 속에 사는 고양이 콤비 우왕과 좌왕의 존재에 대한 의문점도 해결된다. 가장 큰 반전은 김태리 배우가 연기한 이안으로 예측을 빗나간 스토리였다.


캐릭터들의 개성과 반전 요소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영화 외계+인2부 최고의 콤비는 염정아 배우와 조우진 배우였다. 고려 시대에서도 웃음을 주었지만, 현대로 넘어오면서 헬스장에서 보여주는 코미디는 정말 대박으로 시원하게 웃을 수밖에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1부를 재미있게 보셨던 분들이라면 영화 외계+인2부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다. 1부를 극장에서 보고 실망하셨던 분들도 2부는 오락 영화 범주에서 충분히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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