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가면 먹어야 할 것들
2년 만에 귀국하는 유학생
취업과 학업이 바쁘다는 핑계로 바로 옆나라에 있으면서도 한국을 거의 가지 않았었는데 올 9월 정말 오랜만에 한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나고야-부산 구간에는 아직도 LCC가 없어서 큰맘먹고 대한항공으로 티켓을 끊었습니다.
근데 요즘 비행기 값이 코로나 전과 비교해서 많이 올라서 FSC가 왕복 40만원이면 오히려 혜자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LCC들도 25만원 30만원은 하다보니
아무튼 벌써 한국 갈 날이 2달도 채 남지 않아서 그런가 벌써부터 한국가면 뭐하지로 머릿 속이 가득합니다.
졸업 연구는 하는둥 마는둥 시간만 보내고 있고... 이러다 졸업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긴 한데ㅋㅋㅋ
일단 한국을 가면 취업한거 가족들한테 자랑하고 싶고, 이래저래 근황도 전해드리고 싶네요.
이미 전화와 카톡으로 전달은 했지만 직접 말로 전하고 칭찬과 위로를 받고 싶습니다.
일본 취업이 쉽다 쉽다 하고, 실제로도 별 무리없이 취업한건 맞는데 그래도 심적 압박은 상당했거든요...
어머님께 한국간다고 연락을 드리니 그새 친척분들에게도 다 연락을 했는지 큰외삼촌이 소고기 사준다고 빨리오라 하시네요. 자주 찾아뵙지는 못하지만 매번 친구분이 하시는 한우직판장에 데려가서 배터지도록 사주십니다. 늘 감사하고 사랑하는 우리 큰외삼촌ㅎㅎ
일본에 한인 분들이 많고, 그만큼 한식당도 많아서 한국음식을 접하기 쉬울거 같지만 파는 메뉴들만 팔고 맛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다 제가 사는 동네는 한국인이 적은 나고야인지라 한식당도 적구요.
한국음식이 그리울때가 참 많습니다.
아무튼 한국가면 뭐하지 생각하다. 일단 오랜만에 먹고 싶은 음식들을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밀면, 물회, 회, 중국집 풀코스, 양꼬치, 찜닭, 대창, 낚지볶음, 감자탕, 치킨 등등
벌써부터 먹고싶어 미치겠네요.
이 밖에도 또 어떤 음식들이 있을까요. 추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