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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asygoing Nov 13. 2024

계책. 01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 꾀나 방법을 생각해 냄

1. 계산하다

2. 조사하다

3. 계획하다

4. 예측하다


대쪽

1. 꾀

2. 책, 서적

3. 채찍



고1 큰애 학원 설명회를 다녀왔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겨울방학 특강(이지만 선택할 수 없음. 무조건) 설명회


얼마가 필요한지 알아보기 위해 참석했다. 




자자~

수능을 8시간 보죠? 그 시간에 익숙해지게 하기 위해 8시간 합니다.

아침 9시 50분에 시작해서 저녁 6시 40분에 끝납니다. 

지금 한 달 46만 원이죠. 

겨울 특강에는 시수가 3배수가 되는데 학부모님들의 부담감을 덜어드리고자 파격할인 2배수로 맞춰드리고 확통/기하 선택과목 수업은 단돈 5만 원에 모십니다.  




이러면 수학만 한 달 100만 원. 영어와 과학은 다행(?) 히 특강이 없다. 1, 2월 합 100만 원이 더 필요하게 됐다. 100만 원. 100만 원. 100만 원. 100만 원. 



중2 작은애가 히히후후 춤을 추며 귀가하더니 책가방을 맨 채로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을 켰다. 


"아기~ 이번 겨울방학엔 수학 학원을 쉴까? 

"어? 영어도 쉬면 안 돼?

"너 영어는 좀..."

"그건 그래, 그럼 영어학원만 갈게~ 근데 라면 하나만 끓여주시면 안 돼요?"



80만 원 확보.




설마, 이 녀석 영어학원도 강제 겨울특강 진행하는 거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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