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은데
왜 이러는 걸까? 15년 전에는 타로 카드에 관심을 갖고, 2년 전부터 사주 공부에 관심을 갖고.
공부라는 오행이 강하게 있어서 그런다.
그렇다고 공부를 잘 살려야 했는데 2급 국어 정교사 자격증이 장롱 속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살려야 할 오행이 부족해서 그랬다.
잘 살려고 기를 썼지만 힘들었다.
이것도 나를 들볶는 오행이 있어서 그렇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질문을 늘 머릿속에 있으니
사람은 배움과 내 마음을 들여다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좋은 때를 만나면 힘을 더 내서 성취를 했어야 했고,
힘들 때는 그저 잠잠히 기다릴 줄 알아여야 했다.
거꾸로 살았다.
잘되면 어영부영, 안되면 안달을 내며.
요동치는 시간, 휩쓸리는 시간도 있지만 오행은 다시 돌아서 잔잔해지는 시간이 있다.
안될 때가 있으면 될 때가 온다.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배움이 부족하여 설명할 수 없지만 영 빨로 보는 미신이 아닌 나를 알아가는 학문으로 사주 공부를 해보시길.
2021년 11월 30일 화요일 비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