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준비해온 세계여행 매운맛 에세이
<어차피 오늘이 그리워진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시간순으로 나열한 여행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디를 갔고 무엇을 먹었고 어떤 사진을 찍었는가"
그런 이야기는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여행길에서 마주한 나의 상처와 가난,
없는 듯 살아왔던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나
미처 깨닫지 못했던 우울함에 대한 이야기이며,
반복되는 일상을 사는 한국이었다면 절대 깨닫지 못했을,
세계여행을 떠나서야 배운 삶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많은 응원과 구매 부탁드려요!
생각보다 내 마음은 안 괜찮았고,
생각보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었다!
#가난 #우울 #상처 #걱정 #갈망 #비혼
어느 날 엄마가 말했다.
"보육원에 보내려 그랬는데."
그때부터였다.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한 날이. <79p>
§
장녀라서, 가난해서, 포기하고 양보해야 했던
순간들 때문에 당연히 내 마음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내가 내 마음 돌보는 게 이기적인 일인 줄 알았다. 그게 아니었는데. <106p>
§
가끔은 차비로 쓸 몇 천원이 없어 울었다.
핸드폰 요금을 내지 못해 자주 끊겼고,
친구들과의 약속도 대부분 참석하지 못했다.
그때마다 사람들에게 다른 핑계를 댔다.
바빠서, 피곤해서, 취향이 아니라서...
가난이 부끄러웠기 때문에. <216p>
#꿈 #용기 #자존감 #행복 #자족 #신뢰
자존감 도둑들 사이에 있을 때의 난 늘 패배자였다.
그들은 나의 단점만 보았고
불가능한 이유만 찾아냈다.
반대의 경우는 어땠는가.
나를 언제나 믿어주는 사람들 덕분에
나는 꽤 괜찮은 사람으로 살 수 있었다. <238p>
§
완벽하지 않은 내 모습이,
내 인생이 바로 '나'인 거니까.
내 선택은 충분히 괜찮다.
오늘의 나도 충분히 멋있다. <2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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