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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chelle Lyu Sep 24. 2024

박수로 독려하며

글 사랑

누군가 전자출판으로 책을 냈다고 문자가 와 있다

새벽에 확인했으나 그 문자는 지난 밤 아주 늦게 보낸 것이다


문자 보며 조금은 멍했다

자신이 잘 해내고 있다고

잘 계속 진행해 나가고 있다는 알리는 문자의 주인공이 늘 그 사람이었다

모두 다 마음은 있으나 실행으로 결과물을 만들지는 못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머리로는 숱한 구상을 한다

이런 주제 또는 저런 주제로

허나 실행은 늘 다른 일로 미뤄진다

뒷전이라서가 아니다

생각이 많아서다

이런 글이 이런 주제가

아니 무엇보다 자신이 쓰는 글에 대해 확신이 없어서 일지도 모르겠다

그래 늘 생각으로 이행하지 못하는 글감들이 수없이 허공을 맴돈다


대단한 추진려과 실행에 박수를 보낸다

이 박수는 뜨거운 열정에 대한 박수이자

미완으로 남아 맴돌고 있는 자신의 글들에 대한 독려 박수다


박수를 보내는 그 순간이 자신을 독려하는 순간으로 다가온다

해내자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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